한때는 20살의 젊음이 계속 될 줄만 알았지.
볼에는 차오른 젖살 얼굴에는 흐르던 윤광
계속 될 줄 알았지.
한때는 우리의 사랑이 계속 될 줄만 알았지.
매일 집 앞에 오던 너의 모습과 너보다 내가 우선이었던 그 사랑이 계속 될 줄 알았지.
한때는 부모님의 그늘이 계속 될 줄만 알았지.
한없이 튼튼했던 아빠와 따뜻한 밥을 해먹이던 부모님의 그늘이 계속 될 줄 알았지.
지금은 화장으로도 커버되지 않는 어릴때의 윤광도
지금은 온전한 사랑보다 여러 조건의 조합으로 하는 사랑과
지금은 부모님의 그늘에 내가 아닌 부모님을 쉬게 해야된다는 것들이 다 변했지.
한때는,
나도 한때는 그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