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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코 Mar 12. 2020

35. 파나마에서

파나마/파나마시티

파나마 시티에서의 일정은 바로 정글에 사는 엠베라족을 만나는 투어를 하는 것이었다. 엠베라족은 정글의 법칙에도 출연했던 부족으로 파나마에 거주하고 있는 원주민들이다. 살면서 정글에 사는 원주민도 한 번쯤은 만나봐야지라는 생각으로 투어에 참여했다.


이렇게 카누를 타고 정글 속에 들어가면


엠베라족의 마을이 나온다.


준비해준 과일과 점심을 먹었으며


마을에 대해 또한 마을의 전통 수공예품을 만드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엠베라어에서 스페인어에서 영어로 3단 번역이 이루어졌다.


그러고는 엠베라족의 춤 공연을 보고 공연이 끝난 후 관광객들과 부족원들이 하나 되어 춤을 추는 시간을 가졌다. 나 역시도 함께 춤을 췄는데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끝나고 마을을 구경하였다. 원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곳을 보니 정말 신기했고 재미있었다. 그렇게 투어는 끝이 났다.


투어가 끝난 후엔 시간이 좀 남아 파나마시티의 꽤 규모가 큰 쇼핑몰을 구경하러 나왔다. 우리나라 90년대 정도의 쇼핑몰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사실 특별한 건 없었다. 그렇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꼼꼼하게 열심히 쇼핑몰을 계속 돌아다녔다. 내일이면 여행도 끝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그렇게 열심히 한없이 여기저기 마지막 하루를 아깝지 않게 쓰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던 것 같다.


드디어 여행이 끝이 난다.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내가 또다시 중미라는 곳에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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