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안전 제일!
나인봇 by 세그웨이는 지난 7월 초, 바이더에서 소개한 적 있듯 전동슈즈(e스케이트) Drift W1의 출시를 발표(궁금하면 여기를 눌러서 이동)했다. 그리고 바로 이어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 새로운 제품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새로운 모빌리티는 마리오 카트나 카트라이더를 연상 시키는 디자인으로, 어린 시절 상상 속에서 꿈꾸던 환상을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2016년 miniPro를 시장에 공개했지만 최근 미니 라인이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나인봇. 새로운 ‘장난감’에 대해 알아보자. 간단히 말하자면, 나인봇 PT 라인에 부착되어 운전 가능한 이동 카트로 전환할 수 있는 키트이다.
Segway Gokart?
나인봇이 웨이보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세그웨이 나인봇 미니 프로에 좌석, 브레이크, 앞 범퍼, 핸들 그리고 앞 바퀴를 추가한 것처럼 보인다. 아쉬운 것은 그 외에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오늘, 홈페이지에 고카트 키트 페이지를 업데이트 하며 약간의 정보를 더 흘렸다.
기존의 전동휠 나인봇 시리즈는 초보자라면 연습 시간이 필요하고, 앞으로 쏠릴 위험을 배제할 수는 없었다. 나인봇은 고카트 키트를 통해 이 위험을 제거하고 실제로 느껴지는 재미를 유지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대 15MPH(약 24km/h)의 속도가 익사이팅함을 더한다.
중국의 언론에 따르면 이 키트에는 전자 브레이크와 런플랫 타이어(run-flat tire)도 장착될 예정이라고 하니 최소한의 안전 장치는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같은 모빌리티를 즐기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좌석과 핸들 모두 운전자의 높이에 맞게 조절될 수 있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보여주며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고 어필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말은 안전이 보장된 장소에서 주행할 경우에 해당하는 말이다.
사실 고카트의 원리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 전동투휠이라고 불리는 호버보드용으로 설계되어 출시되는 호버카트와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다. 나인봇의 한 유저는 나인봇 미니 프로에 의자를 부착한 일명 ‘호버체어’를 만들어 유튜브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 아이디어에 착안해서 나인봇의 고카트는 더 완성된 형태의 전동카트를 위해 세그웨이의 모터를 이용했다. 전동휠을 탈 때 사용자가 서서 앞으로 기울어진 것처럼 눌러야 가속이 되기 때문에, 여기에는 모터를 속이는 작업이 더해졌다. 또 스티어링 휠의 장착으로 핸들을 통해 방향 지시가 가능해졌다. 이 고카트의 키트는 나인봇 미니 프로, 나인봇 미니 플러스 그리고 나인봇 미니 라이트와 호환될 것으로 보인다.
세그웨이 앱을 통하여 기능을 컨트롤하고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고카트의 모드를 통해 3단계의 속도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제품의 무게는 28kg, 크기는 최대 14×82×60cm. 최대 하중은 약 100kg이다. 최대 주행 거리는 15km라고 밝혔다. 현재 예약 주문을 받고 있으며 599달러로 책정하고 있다. 제품의 출시 예정일은 2018년 10월.
최근 나인봇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자동차 트렁크에서 전동킥보드를 충전할 수 있게 해주는 방안을 주요 자동차 회사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달 로봇을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과 배터리 기술 등을 가진 로봇 회사들을 인수할 계획에 있다. 거대한 샤오미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는 움직임이 이제는 전동킥보드 시장도 정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