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도로 사정을 가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목적으로 하는 장소로 이동할 때 단순하고 가벼운 교통 수단을 선호한다. 자동차는 어마어마한 매연과 꽉 막힌 도로 속에서 교통 체증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고통을 안겨줄 뿐 아니라,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주차를 하기 위해 빙빙 돌아야 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게 바로 전기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한 번이라도 스마트 모빌리티를 고민했던 사람이라면, 이 둘 중 어느 것이 나에게 더 베스트일지 궁금했을 것이다.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두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자.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대부분의 지역이 자전거 전용 도로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환승을 하면서 여러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며 시간적으로도 단축이 될 수 있고, 거리적으로도 가까울 수 있다. 또한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로 위에서 다른 자동차들과 직접적으로 가까이 하지 않아 훨씬 안전하다. 또 안장이 있기 때문에 전동퀵보드보다 조금 더 편안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전동법에 따라 완전히 자동화된 스로틀 시스템이 아닌 페달 보조 기능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수고를 들여야 한다. 이는 모터가 작동하려면 라이더가 전기자전거 페달을 밟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자전거는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그리 큰 단점은 아닐 수 있다.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도 물론 좋지만, 모두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마 대부분 어린 시절에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 또 자라면서 자전거 타는 방법을 잊었을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자전거 타는 법을 다시 배우는 것보다 전기킥보드 타는 것을 배우는 쪽이 훨씬 더 쉬운 선택이 된다.
그러나 이게 전기킥보드 선택의 유일한 이유는 당연히 아니다. 전동자전거에 비해 작고 가볍고 관리하기 쉬운 특징이 있어 사무실에 일할 때에는 책상 아래에 보관할 수 있기도 하다. 외부에 전용 주차장을 찾아 헤매거나 혹시 도난을 당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불안 속에서 보다 자유로운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장점은 복잡한 골목이나 도로를 만났을 때, 기체에서 내려 끌고 걸어가는 과정이 훨씬 매끄러우며 다시 기체를 타고 출발하는 것도 수월하다는 것이다.
전동자전거와 전기킥보드 사이에서 결정을 내릴 때, 둘의 장단점이 명확히 다르기 때문에 구매 이유나 기준을 명확히 잡는다면 보다 쉽게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확신이 없다면, 아래 나열한 체크 리스트를 더 살펴보자.
전기킥보드
빠른 시장 성장을 보이는 전동퀵보드 시장은 심플하면서도 검증된 제품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통근 수단으로 선택 받고 있는 전동퀵보드는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권장한다.
적당한 가격대의 새로운 통근 수단을 찾는 사람
평균 몸무게를 가지고 있는 사람
기체 유지 보수에 큰 돈을 들이고 싶지 않은 사람
휴대성 및 보관성이 우수한 모빌리티를 찾는 사람
직장에서 5~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
직장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지하철과의 연계가 가능한 사람
전동스쿠터는 차를 대신한 수단 중 너무 비싸지도 않고 스마트 모빌리티 기능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물론 몇 백만 원이 넘나드는 모델도 있긴 하지만 일상적인 용도라면 이 가격대의 모델이 아니어도 충분하다. 또한 오토바이와 달리 따로 등록 또는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구입과 동시에 바로 즐길 수 있는 편리함까지.
전기자전거
일반 자전거의 모든 기능을 수행하면서 동력을 서포트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반 자전거를 전기 자전거로 개조하는 방법도 있으며, 소형 접이식 자전거에서 풀 서스펜션 산악용 자전거까지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전기자전거는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권장한다.
높은 가격대의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특히 특정 도로 및 산악 라이딩을 원할 경우)
복잡하고 잦은 유지 보수를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
도시, 장거리, 업힐, 다운힐, 오프로드 등 다양한 트랙에 적합한 모빌리티를 찾는 사람
20~30km 정도의 장거리를 출퇴근하는 사람
전기자전거는 옵션이 다양하기 때문에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접이식 전동자전거를, 장거리나 오프로드를 원한다면 산악용 전동자전거를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특별한 면허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까지 체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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