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장공장장 Aug 26. 2023

뮤지컬 사칠5

상황실


1. 팀워크

일전에 우스갯소리로 구조대 소방관들의 유형을 언급한 적이 있다. A타입(전장의 워리어), B타입(침묵의 인자강), C타입(츤데레 배지터). 오늘은 C타입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연습 초창기, 나는 휴게실에서 배우 세 명을 보았다. 그 세명은 진짜, 진짜로!!! 119 구조대 대원의 분위기를 풍겼다. 그 세명 중에 한 명, C타입 츤데레 베지터! 일명 츤츤님!!


에... 나는 배우들의 익명성을 철저하게 보장한다.

참고로 배우님들은 자신들이 모에화 혹은 애니화당하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뭐, 여하튼,


사실, 츤츤님은 전혀 츤츤한 사람이 아니다. 다만, 정원이로 있을 때만 츤데레적인 면을 가지는 것뿐이다. 츤츤님은 '정파의 무림 고수님'과 함께 팀 내 분위기 메이커중 한 명이다. (이 분은 조만간 언급할 예정이다) 츤츤님은 나처럼 만화와 애니를 좋아한다. 굉장히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생각이 자유롭고 말랑말랑하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모든 배우들의 공통적인 특징이지만, 정말 예의가 바르다. '강호, 정파의 무림 고수' 이름을 지닌 배우님과 함께 위트가 있고 입담이 정말 좋아서 그들의 주변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연습실 한쪽에 배우들이 모여 있다. 그 속에서 들려오는 츤츤님의 빌런? 웃음소리. 두성을 활용하기 때문에 아주 잘 들린다. 우움음하하하하!!! 그 옆에서 정파의 고수님은 박수를 치며 웃는다. 정파의 고수님은 진짜 웃긴 상황이면 박수를 친다. 고로 '박수를 치면' 이거 진짜 웃긴 거다. 저기 배우들이 모여 있다. 잠시 후 다 같이 웃는다. 움하하하!!! 정파의 고수님이 박수를 친다. 그리고 이따금 들리는 모찌님의 목소리. 시러요오~~ 아니에요~~~ 결국 모찌님도, 배우님들도 다시 깔깔거리며 웃는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그럴 수밖에 없다. 맏형들이 먼저 동생들한테 농담을 걸어준다. 형들은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다. 그리고 남자 배우들만 있어서 그런지, 약간 군대 같기도 하다. 또, 실제로 의무소방이라는 군대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전우애? 같은 것들이 서로에게 있다. 팀워크가 안 좋을 수가 없다. 그러는 사이, 또 다시 들려오는 배우들의 웃음소리!! 그때 난 연출님과 함께 대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안 듣는 척 하지만 다 듣고 있다. 결국 참고 참다가, 연출님과 함께 웃음이 터져 버리고 말았다. 스텝들도 모두 웃는다.


너 지금 이 자리에서 '칠칠' 해 봐.

시러요오~


너 사육? 이러면 '칠칠' 이럴 거지?

아니에요오~


 




2. 라면

얼마 전, 연습 중의 일. 츤츤님이 라면을 하나 주셨다. 아니 아니, 좀 창피하지만?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 츤츤님 앞으로 선물? 이 와 있었다. 박스 상자였는데, 그 안에 여러 가지가 있었고, 개중에 일본 라면이 있었다. 일본 팬이 보내신 건가? 내가 일전에 모찌님을 바라보듯, 그 라면을 너무 빤히 바라보고 있었나 보다. 나의 노골적인? 시선을 느낀 듯, 츤츤님이 말한다.


... 드실, 래요?


아아,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냥' 본 겁니다.


다시 곱씹어 봐도 웃긴 일이다. 아니, 대체 뭘 '그냥' 봐? ㅋㅋㅋ라면을? 뭘 어떻게 해야 라면을 '그냥' 볼 수 있는 거냐? 라면을 내민 츤츤님의 표정도 생각이 난다. 뭔가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해 주려는 부잣집 친구 같은 느낌?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보던 장면이다. 80년대 시절, 배고픈 소년이 있다. 다른 아이들은 맛있게 라면을 먹고 있다. 그런데 그 소년은 무리에 끼지 못하고 코를 훌쩍거리며 라면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뭐, 이런 거?


츤츤님이 얼른 라면을 하나 쥐어주며 말한다.


드셔 보세요. 이 라면 진짜 맛있어요.


당황해서, 아니, 진짜, 아니, 진짜, 라는 말을 여러 번 했던 거 같다. ㅋㅋㅋㅋ 아니, 내가 라면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고, 아니, 진짜, 아니, 진짜... 이제 와서 이성을 찾고, 조금은, 객관적으로 생각해 본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웃음이 터져 나온다. 뭐가 아냐. 라면 때문에 그런 거 맞잖아.ㅋㅋㅋㅋㅋ


아씨, 내가 왜 라면을 그렇게 쳐다봤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모찌님의 사례도 그렇고 고치려고 하는데, 뭔가 관심이 가면 나도 모르게 빤히 쳐다본다. 다행히 인상이 나쁜? 편이 아니라서 시비가 걸리진 않은데, 꼭 그렇게 쳐다보고 나면 시트콤 같은 상황이 생기더라. 그리고 막상 받고 나니 그런 설렘도 있었다. 일본 라면은 무슨 맛일까, 라는? 전에 중국라면을 먹어 본 적이 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근데 그 일본 라면은, 뭐랄까, 호기심이 생기긴 했다. 한식 다음에 일식을 좋아하긴 하는데, 또 일본 라면이 워낙 유명하니까... 아니 아니, 라면 하나 먹는데 이렇게까지 구구절절 변명을 해야 하나? ㅋㅋㅋㅋ 여하튼, 그래서 조금 웃긴 이야기이지만 아껴뒀다가 정말 배고플 때 먹어야지, 라고 생각했다. (막 가난하고 그런 건 아니다;;;) ㅋㅋㅋㅋ 그러니까, 이게, 자꾸 변명하게 되는데, 성격이다. 성격이 원래 그렇다. 뭔가 귀하다는 생각이 들면 제일 끝에 쓰는 버릇이 있다. 아, 쓰면서 생각이 더욱 명확하게 정리가 되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그 라면이 '귀하다' 라고 생각한 건 맞네. ㅋㅋㅋㅋㅋㅋ


문장에 'ㅋㅋㅋ'이거 쓰는 거 안 좋아하는데, 지금 이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게, 딱 ㅋㅋㅋ이다.


다음 날 연습시간. 츤츤님이 라면 드셔보셨어요? 라고 묻는다. 정말 활짝 웃으면서.


아, 아니요.


왜요? 금세 시무룩해진 츤츤님.


아, 그게, 아아, 그러니까, 그 이유가... 그 자리에서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아껴뒀다가, 정말 배 고플 때 먹을 거라는 걸...;;; 그리고 츤츤님은 말할 때도 두성을 활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목소리가 크다. 덕분에, 나만 그렇게 느낀 건지도 모르겠지만, 순간 연습실의 모든 시선이 나와 츤츤님으로 향한 것 같았다. 그러니까, 거듭 말하지만 그런 분위기에서, 아껴뒀다가 정말 배고플 때 먹으려고요, 라는 말이 차마 나오지 않았다.ㅋㅋㅋㅋㅋ


인증샷 찍은 다음에 먹으려고요.


정말,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나왔다. 왁,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지? 뒤이어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근데 준비? 가 안 되었어요.


아아, 지금 다시 웃음이 터져 나옴ㅋㅋㅋㅋ 아니, 라면을 먹는데 무슨 준비? 가 필요하단 말인가. 그 라면을 먹는데, 인증샷을 찍을 거고, 아직 먹을 준비? 가 안 됐다는 말이잖아. 80년대 가난한 소년 맞네. ㅋㅋㅋㅋ 이런 이야기를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던 것 같다. 츤츤님이 봐도 어이가 없었겠지?


아아, 그러셨구나.


뭐야? 이 변명이 먹혔어? 츤츤님이 활짝 웃는다. 혹시 먹는데 정말 준비가 필요한 라면인가? 그런 라면이 어딨어ㅋㅋㅋㅋㅋ 여하튼 츤츤님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을 믿었다. 진짜 믿었다. 츤츤님은 여전히 웃고 있다. 참 유쾌한 부잣집? 소년의 미소로. 그리고 약속을 했다. 인증샷을 보내겠다고.




3. 장비 및 교대 점검

우연히 소방서를 지났다. 소방서 셔터가 열리기 시작한다. 출동차량들_펌프차, 물탱크, 구급차, 구조차, 고가 사다리차, 굴절 사다리차 등등_이 일제히 나온다. 출동을 나가는 것이 아니다. 차량들은 이내 소방서 앞 청사에서 멈춘다. 전진 주차한 것이다. 그리고 차량마다 소방관들이 무언가?를 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혹시, 독자님도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보았다면, 분명 그때 시간은 오전 9시이거나 저녁 6시일 것이다. 어떻게 아냐고? 소방서는 오전, 오후 하루에 각각 한 번씩, 차량 무전점검 및 장비점검을 한다. 독자님은 그 모습을 본 것이다.


장비 점검 및 교대  출처/한국NGO 신문


내가 있을 때만 해도 소방관들은 24시간 근무제였다. 그래서 '갑'부와 '을'부라는 명칭으로 2교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갑부 근무자는 9시에 출근해서 다음 날 9시에 퇴근한다. 이때 을부 근무자는 9시에 출근해서 (퇴근 전의) 갑부 근무자와 교대를 한다. 이때 장비점검도 같이 하는 것이다. 을부 근무자는 이제 다음날 9시에 퇴근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날 9시 다시 갑부 근무자와 교대를 하겠지?


오전 9시, 차임벨이 울린다. 상황실에서 안내 방송이 나온다.


지금부터 20XX년 XX월 XX일 아침 점검을 시작하겠습니다.

각 차량은 무전기를 개방하여 주시고 호출부호에 따라 응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후 6시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물론, 근무교대는 오전에만 한다)


지금부터 20XX년 XX월 XX일 저녁 점검을 시작하겠습니다.

각 차량은 무전기를 개방하여 주시고 호출부호에 따라 응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비점검 하는 모습 출처/중부 매일


각 출동차량마다 운전을 맡고 있는 소방관들이 있다. 그들은 차량에 탑승한 채 상황실과 무전을 주고받는다. 무전이 잘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다른 소방관들은 차량에 적재한 장비들의 상태를 체크한다. 의무소방원도 일손을 거든다.


그럼 상황실 입장에서 보자. 내가 복무했던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오전 8시 59분. 상황실 반장님이나 상황실에 근무 중인 의무소방원이 지령대 앞에 선다. 지령대에는 마이크가 있다. 오전 9시가 되었다. 방송을 시작한다. 안내 차임벨을 누른다. 딩동댕~! 마이크 앞에 선 반장님, 혹은 의무소방원이 다음과 같은 멘트를 한다.


지금부터 20XX년 XX월 XX일 아침 점검을 시작하겠습니다.

각 차량은 무전기를 개방하여 주시고 호출부호에 따라 응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119 상황실 지령대/ 출처 관악저널

방송을 하고 5분이나 10분 정도 여유를 두자. 그러는 사이 셔터문이 열리고 서내에 있는 출동차량들이 전진 주차를 한다. 힐끗, 창밖으로 차량들이 다 나와 있는지 확인하자. 출동차량들이 한 대도 빠짐없이 나와 있다. 소방관들은 적재 장비를 체크하고 있다. 구조 장비가 작동이 잘 되는지 살펴보기도 하고, 소방 호스 상태도 체크하는 등 분주하다. 구급차량 반장님들은 구급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이것이 아침 점검 때 119 소방서의 모습이다.


이제 상황실에서 무전을 체크한다. 지령대에 있는 무전기를 들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둘삼넷오여섯칠팔아홉공, 지금부터 전 차량 무전체크를 실시하겠습니다. 남양 펌프1호.


뮤지컬 사칠은 원척시라는 가상의 도시의 이야기이다. 배트맨의 고담시나 슈퍼맨이 사는 메트로폴리스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고담시, 메트로폴리스도 작가가 만든 가상의 도시이니까. 나 또한 그랬다. 뮤지컬 사칠에서 원척시라는 가상의 도시를 만들었고, 원척소방서가 있는 지역을 '남양동'으로 설정했다. 그래서 남양동에 있는 소방펌프 1호차, 즉 남양 펌프 1호인 것이다. (사칠 작품 내에서 '남양'은 '남양동'을 의미한다)


자, 여하튼, 상황실에서 무전이 왔다. 남양 펌프1호 담당 소방관은 차량에 있는 무전기를 들고 화답을 한다.


남양 펌프1호. 감양! (남양 펌프차 1호는 감도가 양호합니다)


여기서 '감양'이란 '감도양호'의 줄임말이다. 무전기 감도가 좋다는 의미이다.


상황실 쪽에서도 남양 펌프1호 무전이 명징하게 들린다. 그럼 다시 상황실에서 무전을 보낸다.


남양 펌프1호. 감양.(일종의 복명 복창. 그리고 응, 남양 펌프 1호야, 우리 쪽에서도 무전 상태가 좋아, 라는 의미가 있다) 남양펌프 2호.


펌프1호 상태를 확인했으니 다음 차량 무전을 점검한다. 그래서 펌프2호를 불렀다.


남양 펌프2호 감도양호.


펌프 2호차 담당 소방관도 무전이 잘 갔나 보다. 감도가 양호하다고 답변을 보냈다.

참고로 '감도양호'라고 해도 되고 줄임말로 '감양'이라고 해도 된다.


다시 상황실 쪽에서 대답한다.


남양 펌프2호 감양. 물탱크.


자, 어떤 패턴인지 알겠지? 이런 식으로 차량들 무전기 상태를 계속 체크하는 것이다. 무전은 정말 중요하다. 소방관들을 포함 요구조자들의 생명까지도 직결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아침, 저녁 2번씩 체크해도 부족하거나 모자람이 없다. 수시로 무전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물탱크 감양.

물탱크 감양. 남양 구급1호.

남양구급 1호 감도양호.

구급 1호 감도양호. 남양구급2호.

구급2호 감양.

구급2호 감양. 굴절사다리차.

굴절사다리차 감양.


무전체크는 소방서에와 관할구역 내에 있는 소방파출소(지금은 안전센터로 이름이 바뀌었다), 시 외곽에 있는 출장소 등등. 한마디로 출동차량이 있는 곳이라면 전부 점검 및 체크 대상이다. 무전 점검이 끝나면 상황실에서 다음과 같은 멘트를 날린다.


이상으로 20XX년 XX월 XX일 전 차량 무전점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론, 이따금 무전 음질이 나쁜 경우도 있다.


상황실.

원덕 펌프1호. (원덕읍에 있는 펌프 1호차를 부름)


원덕펌프차

지지직..원덕 펌...지지직...(무전상태가 나빠서 잘 안 들림)


상황실

원덕펌프1호 감도불량.


이 경우에는 무전점검을 끝낸 후에 상황실에서 조치를 취한다. 거듭 말하지만 무전은 소방관의 생명과 직결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고장이 났다면 신속하게 수리를 해야만 한다. 대체로 장비계에서 이 업무를 담당한다.




4. 아시아문화전당, 광주

ACC 담당피디님과 회의가 있어서 다시 온 광주. 다행히 제작과 관련한 이야기가 잘 되었다. 연말에 낭독회가 열릴 '유키 선생님'도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에효, 바쁘다. 난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만 한다. 아마, 새벽기차가 될 거 같다.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언급했지만 ACC에서 레지던시 작가들에게 작업공간과 숙소를 마련해 주었다. 저 쪽 '유키 선생님' 카테고리에서 공개하려고 했는데, 뭐 이런 식이다.



위 사진은 입주 초기이고, 근래에는 이런 것들이 생겼다.


4성구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었다. '올해의 소원' 같은 건데, 얼마 전 내가 목표로 하고 바라던 일들 중에 하나를 달성했다. 바로 창작산실 희곡 당선!! 제목은 '90년대식, 남성만'이다. 80년대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참고로 가난한 80년대생 소년의 라면 이야기는 아니다;;; 뭐, 여하튼 그 기념으로 실물 크기의 4성구를 마련했다. (참고로 드래곤볼 만화를 정말 좋아한다) 가능하다면 '다른 목표들' 또한 올해 안에 달성되었으면 한다. 이제 6개가 남았다. 하나씩 내 소원이 이루어질 때마다 드래곤볼을 모아야지!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다들 보면 '알 수 있는' 물건이다.

막 전기 같은 게 지지직, 거리며 움직인다. 이게 '활동 중인 생각'을 표현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내가 작업할 때마다 항상 틀어 놓는다. 쉬지 말고 생각하라고. 전구를 만지면 지지직? 이 따라온다. (ㅋㅋ작가가 '지지직'이라니)



그리고...



대망의 인증...



약속의 인증... 츤츤님에게 보냅니다.





결국... 자리 한쪽을 차지하게 되었다...



준비? 해야 먹을 수 있는 일본 라면...


근데 진짜 맛있긴 하더라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뮤지컬 사칠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