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뉴블랙 Dec 23. 2019

<회사의 PR> #2. 뉴블랙 사례로 보는 B2B 스타

뉴블랙의 PR 활동&커뮤니케이션

안녕하세요, 임팩트 컴퍼니 빌더 뉴블랙의 서혜인 디렉터입니다. 저는 뉴블랙에서 조직문화 및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합니다. 그동안은 내부 커뮤니케이션 업무: 조직문화 쪽 업무를 주로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 회사의 이야기를 설명 드렸었는데요. 앞으로의 글에선 PR이 무엇인지, 위기 대응은 어떻게 해야하는 지 등을 짧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PR,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뉴블랙의 PR 활동&커뮤니케이션

3/ 위기대응관리

4/ PR에 대한 여러 생각


해서 이번 콘텐츠는 말 그대로 ‘PR’ 업무 얘기입니다. 뉴블랙이 설립된 이후, 그간 뉴블랙과 그룹사&피투자사에서 알려왔던 대외 홍보 소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3대 키워드 : 기업 설립, 신규 사업, 대외 행사

 

#1. 사회혁신 컴퍼니 빌더 ‘언더독스’, 지주사 ‘뉴블랙’ 설립


저는 지금으로부터 8달 전 입사했습니다. 흥미로웠던 건, 그때는 스타트업을 빌딩하는 ‘뉴블랙’자체로도 막 빌딩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당시 입사를 하자마자, 팀원들과 정신없이 법인 설립과 동시에 회사 설립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완하는 일을 수행했습니다.


그 때 홈페이지 개발 또한 마무리되던 시점이었고요. 홈페이지 오픈 시점과 같이, 소 셜 임팩트 분야의 지주회사를 설립했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사실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 만으로 당장 사업과 크루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다만, 이러한 활동은 말그대로 공적으로 회사 설립을 알리고, 앞으로 사업을 영위해 나갈 것임을 ‘공표’하는 근거가 됩니다.


뉴블랙이 설립된 이유, 뉴블랙과 언더독스 및 4개의 자회사 간의 관계, 설립 이후의 포부 등을 간략히 담아 자료를 냈습니다.


당시 가졌던 목표는 이렇습니다. ‘스타트업 위주의 매체 한 곳에서라도 꼭 자료가 발행되도록 하자.’ 왜냐고요? 어차피 뉴블랙이 활동하는 주요 분야는 스타트업일테니까요.


보도자료는 대개 읽을 사람을 생각해 작성하고, 그걸 관심있게 봐주는 곳을 찾아서 보내는 게 효율적입니다. 이 때 제가 찾아낸 미디어 리스트는 약 40개. 그 중 임팩트/소셜/컴퍼니빌딩/스타트업투자 등을 검색해 주로 나오는 기자님들 연락처를 알아내 주소록에 적어둡니다.


그 결과, 스타트업 매체 두 곳, 일반 온라인 매체 1곳, 소셜/임팩트 분야에서 2곳, 총 다섯 군데 매체에서 자료를 보도했습니다. 100곳 넘게 자료를 보냈는데, 한두 건 밖에 실리지 않아 당황스럽다는 분이 있으시다면, 제가 활용한 이 방법을 써보시길 추천합니다.


#2. 뉴블랙-놀담, ‘초등생 틈새 보육 서비스’ 론칭 위해 ‘맞손’


입사 이후 3달 정도 지났을 즈음입니다. 늘 그렇듯 기업은 내부에서 신사업을 진행하는데요. 혹은 본격적으로 첫삽을 뜨기 전, 대외적으로 알릴 수도 있습니다. 아마 그러는 이유가 궁금하실 겁니다. 왜 굳이? 해온 것도 아니고, 성과도 아닌데 단순 ‘론칭’도 아닌 론칭한다는 내용을 알려야만 할까.


스타트업 현장은 다양한 아이디어 싸움이 한창 벌어지는 곳입니다. 특히 사업 아이템과 비즈니스모델이 비슷할 경우, 업체 간 신경전을 넘어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를 내가 먼저 시작할 것이라 ‘찜’하는 액션을 취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언론에 그 사업을 알리기만 해도 혹여 휘말릴 송사에서도 유리한 점에 오를 수 있다고 하니까요.


물론 뉴블랙이 그럴 의도로 자료를 배포한 것만은 아닙니다. 정확하겐 협업 대상이 뉴블랙의 그룹사인 ‘언더독스’가 배출한 졸업생이 만든 기업이었습니다. 취지도 좋고, 사업 내용도 먼저 알리고. 일석이조의 상황 아닐까요? 단, 단순 양사 간 상호협력 내용은 이제 스타트업에서도 많이 진행되는 ‘흔한’ 일입니다. 그만큼 기자의 눈에 띄기 힘든 자료일 수 있는데요. 그럴 때는 틈틈이 쌓아온 우정을 활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걸 알면 매체의 성격을 먼저 확인해 원하는 느낌으로 글의 톤을 바꿔 기사화하기 쉽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3. ‘로컬라이즈 군산’으로 간 강남 ‘테헤란로 커피클럽’


비교적 최근 일입니다. 약 두달 전,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두 실무진과 만났던 때 이 행사가 기획됐습니다. 지역 재생과 청년이라는 두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뉴블랙은 군산에 ‘로컬라이즈’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창업가들의 집단인 언더독스가 그 곳에서 개인/팀을 선발해 성장시키고 있지요. 100% 선의로 군산에서 청년들이 열심히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정확하겐 지역에서 100% 근무하고 운영하는 현지 직원들의 어깨에 힘을 실리게 하고 싶었달까요.


사실 스타트업에서 언론에 기사를 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첫째, 포털에 회사 이름이 실려 직원 가족&친구들을 안심시킨다.
둘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무슨 일을 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채용 레퍼런스로 활용한다


채용 공고를 본 지원자들은 어디서 회사 정보를 확인할까요? 회사 홈페이지요? 아니죠. 손 안의 휴대폰일겁니다. 네이버, 구글에서 이름을 검색하겠죠. 그러고 1페이지 상에서 언급되는 글을 통해 회사를 가늠합니다. 그만큼 기사는, 중요한 겁니다.

물론, 이런 행사가 아니라 행사 운영대행일 경우 기사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주최 측 확인도 받아야 하고, 내용 확인도 필요하지요. 그렇다면, 애초에 행사 운영대행을 진행할 때 관련 콘텐츠를 자체 ‘기사화’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게 좋습니다. 공식화는 어려워도 우리에겐 SNS 계정이 있잖아요. 그게 바로 PR 입니다.


<PR은 어렵지 않습니다, 원칙 아래에서라면>


PR의 뜻을 확인해볼까요. Public Relations, 공중과의 관계를 말합니다. 공중은 곧 대중이지요. 회사 자체/서비스/제품 등을 모르는 사람에게 ‘신뢰’하도록 만드는 일이 바로 PR입니다.


‘자랑하기 위해 업무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PR은 ‘우리 이렇게 하고 있어요’ 하는 활동이 대다수라, 어떤 이에겐 작은 기업인데 왜이렇게 시끄러운 것이냐며 의문의 눈초리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실 수 있지요. 그럼에도 회사를 알리고, 회사의 하는 일을 알리는 게 부끄러우신 건가요. 그런 분들은 앞에서 말 못합니다. 오히려 잘 하는 걸 드러내야 더 많은 좋은 일이 회사에 몰려온다고 믿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확신을 하느냐? 저는 PR 근무를 하니까요.


다음 글은 PR에 대한 여러 생각을 정리해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회사의 좋은 소식이 한번 더 크게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written by. 뉴블랙 서혜인 디렉터


뉴블랙 홈페이지

http://newblack.kr/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