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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riter Republic Jun 01. 2023

2023 지최공 여성향 웹소설 수상 전략 짜기

네이버 웹소설 & 조아라


지최공 남성향 공모전은 현재 한참 진행 중에 있는데요. 여성향 공모전 일정이 공개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멘붕에 빠뜨린 일정이기도 한데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성향과 달리 총 3라운드로 구분되어 각각 키워드가 달리 제공됩니다. (대체 왜?) 공모전 수상작이 되면 작가로 데뷔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눈여겨보고 계셨을 텐데요. 작년과 동일한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던 분들께는(저를 포함해) 여러모로 당황스러운 발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1라운드는 당장 6월 23일(금)에 시작되는데 공모전 상세 요강은 6월 16일(금)에 공개된다니. 굉장히 빠듯한 일정입니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 처음 도입하는 혼란(?)의 시기에 어부지리 격으로 이득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작품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각 키워드를 유심히 살피어 공모전에 응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현로 같은 경우에는 작품을 여러 개 기획하고 초반 부분만 집필을 해두었는데요. 각 콘셉트에 맞춰 집필 일정 및 비축분을 서둘러 쌓아야겠습니다.)




네이버 지최공 일정을 살펴보면 하반기뿐만 아니라 내년 초까지 여성향 웹소설 공모전이 이어집니다.(뜨악!) 여성향 웹소설 지원이 많아서 그런 걸까요? 남성향도 이에 못지않게 많을 거로 아는데. 


아마 다른 플랫폼을 염두에 둔 네이버 웹소설의 전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육아물이나 걸크러쉬 키워드 같은 경우에는 시리즈의 주력 키워드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뿐만 아니라 조아라 또한 비슷한 시기에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네이버는 2달 동안 매일 업로드해야 하는 극악의 스케줄인 반면 조아라는 42일 동안 진행됩니다. 네이버에 비하면 비교적 평범한(?) 연재 주기로 보입니다.




*지최공 수상 기본 전략


1. 매일 연재는 기본

지최공 뿐만 아니라 챌린지 리그에서 베스트리그로 오르기 위한 기본 조건은 매일 연재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워낙 많은 작품이 매일 올라오기 때문에 초반 회차는 무조건 매일 풀어야 합니다. (이 부분이 조아라 연재와는 다른 부분인데 조아라 공모전 때는 투도를 준비할 때와는 달리 매일 연재를 해야 합니다. 공모전의 기본 조건은 모두 매일 연재입니다.)


라운드 모두 진행 기간이 61일이기 때문에 최소 61 화분을 비축해 두어야 하고, 공모전이 시작되는 첫째 주에 상당량의 비축분을 풀어두는 것이 초반 독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공모전 때는 61일 동안 매일 1회씩 푸는 것보다 초반 일주일에 전략적으로 풀고, 공모전 마감이 다가오는 날에 연재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반에는 어마어마한 수의 작품이 올라오지만 절반이 지나면 포기하는 분들이 속출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작품이 없거나 데뷔를 하지 못한 신인이라면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부분은 압도적인 비축분 밖에는 없습니다.


2. 연재 비축은 최소 61화

위에서도 말했듯이 작품당 연재 비축분은 61화를 해두어야 공모전이 시작할 때 마음 편히(?) 업로드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작품 연재를 할 때는 완결고가 있지 않는 이상, 독자 댓글은 전혀 확인하지 않습니다. 신인 때는 라이브 연재를 하면서도 독자들의 반응(선플이던 악플이던)을 보며 좋아했는데요.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의연해지는 것이 아니라 멘탈에 크게 영향을 주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완결을 낸 작품이 아닌 이상, 독자 반응은 절대 살피지 않습니다. 선플이라 하더라도 작품에 대한 좋은 얘기를 들으면 자만심이 생겨 전개가 산으로 갔습니다. 내공이 더 쌓이면 라이브 연재를 하면서도 선플이나 악플을 즐길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할 수도 있지만 저는 아직까지 그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비축분은 많이 쌓아둘수록 좋습니다. 게다가 작품을 계속 써왔거나 완결을 한 번이라도 낸 경험이 있다면 상관없지만 첫 작품을 라이브 연재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공모전은 론칭하는 작품과 달리 편집자의 개입이 없는 작가의 순수한 작품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저처럼 작품을 홀로 써야 하는 입장이라면 많이 써보는 것만이 답입니다.


3. 공모전 연재 전 단편이라도 완결을 내보자

공모전은 신인도 지원할 수 있지만 기성도 얼마든지 작품을 출품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챌린지 리그나 베스트 리그에서 완결을 낸 전적이 있는 분들은 고정 독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작점부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바로 공모전 작품을 연재하는 것보다 단편이라도 완결을 낸 작품을 올려둔다면 공모전 시작 전에 독자들의 관심을 어느 정도 끌어올 수 있습니다.


다만, 완결을 내는 것이 힘들고 당장 1라운드 시작이 6월 23일이기 때문에 공모전 작품도 준비하기 빠듯한데 단편까지 준비할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2라운드나 3라운드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미리 해당 계정으로 완결 작품을 1~2개 정도 올려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아주 기초적인 내용에 대해서만 설명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각 플랫폼이 선호하는 키워드를 통해 어떤 작품을 기획해서 집필하면 좋을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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