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을 빼앗겨도 울지 않는 방법 00
퇴사를 하고 6년 전 입사 지원 메일을 열어 보았다.
대학 졸업 전이었는데, 지금 보니 아주 엉망진창이다.
(이걸 보고도 뽑아 주신 팀장님과 대표님께 무한 감사를….)
아무튼 그 메일에서 역대급 유물을 발견했는데, 내가 끄적인 잡글을 책 꼴로 만든 포트폴리오다.
제목은 무려 『사탕을 빼앗겨도 울지 않는 방법』. 미쳤습니까 휴먼.ㅋㅋㅋ
오글거리기도 하고 그때 감정이 생각 나서 괴롭기도 한데,
지난했던 20대를 정리하기 위해, 또 나를 이해하기 위해, 하나둘씩 정리해 올려 보고자 한다.
근데 지금 한 줄 쓰고 모기 한 마리씩 잡는 중.
애니멀커뮤니케이터가 있다면 난 모기와 협상테이블에 앉을 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