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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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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Apr 30. 2024

2023. 4. 29.


아내가 루시아 부부와 골프를 치고 왔다. 골프에 재미를 붙인 것 같다. 곧 어버이날이라 충주의 장인에게 돈을 조금 송금하고 카톡을 보냈더니, 이여사에게서 고맙다는 답이 왔다. 금년에 한국에 온다더니 언제 오느냐고 묻는다. 늘 마음은 있는데 막상 쉽게 가지지 않는다고 답을 했다. 솔직한 심정이다. 마음은 있는데, 막상 가려고 하면 걸리는 것들이 많다.


2022. 4. 29.

아내의 임시 크라운이 또 떨어져 이번에는 귀퉁이가 깨졌다. 다시 치과에 갔다. 이를 보존하려고 조금만 갈아 접착면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다시 해 주었다. 저녁에 베로니카가 밥을 먹자고 연락이 왔다. 우리 결혼기념일을 기억하고 초대한 것이다. IHOP에서 만나 저녁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왔다. 나와는 코드가 맞는 좋은 친구다. 브라이언에게서 안부전화가 왔다. 1주 하와이로 휴가를 간다고 한다. 내가 유언장을 준비하게 되면 집행인이 되어 달라고 하니, 기꺼이 하겠노라 했다.  


2021. 4. 29.

아이폰에 저장해 두었던 메모들이 모두 사라졌다. 저장해 두었던 password 들도 없어졌다. 아이클라우드에 들어가 찾아봐도 없다. 왜 사라졌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하나씩 찾아 다시 만들려면 며칠 걸려야 할 것 같다. 아, 컴퓨터, 정말 애물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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