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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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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May 01. 2024

2023. 4. 30.

장례를 치르고 난 알마 씨가 신자들을 위해 떡을 푸짐하게 준비해서 나누어 주었다. 처남의 기일이 다가와 오늘 미사 시간에 연미사가 들어갔다. 아내가 준이를 데리고 마당 텃밭을 손질하고 그늘막도 근사하게 쳐 놓았다. 목요일쯤 비 소식이 있는데, 그전에 며칠 전 사온 모종을 심을 모양이다. 이렇게 또 한 계절이 시작된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조 1위에 올랐다.


2022. 4. 30.

아침에 안경점에 가서 아내의 안경을 맞추고 돌아오는데 민서에게서 전화가 왔다. 다급한 목소리로 병원에 가야겠다고 한다. 구토가 나며 가슴부위가 타는 듯이 아프다고 한다. 응급실에 데리고 가서 위산과다라는 진단을 받아 약을 사가지고 왔다. 저녁에 다저스 구장에 갔다. 커쇼가 구단 역사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잡은 투수가 되었다.  


2021. 4. 30.

혜정이가 콘도로 이사를 했다고 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해 준 것이 없는데, 혜정이는 아빠가 돈이 있으니 편하게 산다. 저녁에 베로니카와 로라 부부가 내려와 아내가 준비한 케이크로 베로니카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12시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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