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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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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Jul 09. 2024

2023. 7. 8.

스테파노에게서 나와 제노에게 안부를 묻는 톡이 왔는데, 정작 본인은 코로나에 걸렸다. 요즘 코로나는 이제 기세가 꺾여 견딜만한 모양이다. 매튜에게서 내일 회관에 와서 저녁을 먹으라는 메시지가 왔다. 아내들을 위한 꽃다발을 준비해서 오면 좋겠다고 한다.


2022. 7. 8.

병암이가 와서 벌집을 제거해 주었다. 6-7년 만에 보니 그 친구도 많이 늙었다. 아내에게 병암이가 늙어 보이더라고 하니, 그 사람보기에는 당신도 많이 늙었을 것이라고 한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2020. 7. 8.

아침에 누나에게 고모 소식을 전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는다. Bob에게 전화를 하니 말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끊어 버린다. 이런저런 소식을 이-메일로 적어 보냈더니 밤에 답장이 왔다. 반갑다며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아까는 정말 전화가 들리지 않아 끊었던 모양이다. 자칫 오해로 이어질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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