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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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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Jul 13. 2024

2023. 7. 12.

준이를 데리고 DMV에 다녀왔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긴 했지만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줄도 길지 않고 비교적 신속하게 일을 처리한다. 준이는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아내가 추천한 황필구 신부의 교회사 강의를 들었다. 내용도 충실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매일 하나씩 들을 작정이다. 이제 아내가 아침에 준이를 학교에 데리고 가지 않으니 커피를 사오지도 않는다. 다시 스타벅스에서 커피콩을 사 와 아침이면 아내가 집에서 커피를 끓인다.


2022. 7. 12.

아이들을 데리고 치과에 다녀왔다. 준이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를 잘 닦으라는 주의를 들었다.  


2021. 7. 12.

세미가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보내왔다. 3개월이라는데 아기의 모습이 또렷하다. 아기도 건강하고 산모도 조금 피곤한 것 외에는 매우 건강하다고 한다. 아내가 수술 후 처음으로 마켓에 다녀왔다. 간식거리를 사 가지고 와서 각자 하나씩 나누어 준다. 남의 것 넘보지 말고 먹으라는 의미인 모양이다.  


2020. 7. 12.

내 블로그의 글을 보았다며 벤추라에 사는 독자에게서 커피나 한잔 하자는 메일이 왔다. 이런 초대는 불편하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보는 것이 좋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아내는 밤새 생각한 끝에 미영이 언니에게 굳이 통화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톡을 보냈다고 한다. 은희는 다시 내일 오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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