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5년 일기

2024. 2. 19.

by 고동운 Don Ko

어젯밤부터 비가 내린다. 내일까지 올 모양이다. 베이그를 토스트 하고 티를 만들어 과일과 함께 아침을 먹었다. 아내가 테스트를 하겠다고 해서 해보니 아직 희미하게 줄이 생긴다. 바이러스가 많이 줄어든 모양이다. 저녁에는 아내가 데운 설렁탕을 먹었다.


2023. 2. 19.

제노네가 2주 후에 한국에 다녀온다고 해서 송별회 겸 Denny's에서 모여 저녁을 먹었다. 스테파노는 수년 전 가스 누출사고의 보상금이 곧 나온다며 여름에 그 돈으로 유럽여행을 간다고 한다. 같이 가자고 하는데, 나는 여행사에게 가는 여행은 편의시설 문제 때문에 갈 수가 없다. 함께 갈 친구가 있으면 아내를 보내고 싶은데, 노라는 갈 생각이 없어 보인다.


2022. 2. 19.

준이에게 뒷마당의 철망을 타고 자라는 선인장을 자르게 했다. 가만히 지켜보니 이 놈이 여간 찬찬한 게 아니다. 보기에는 덜렁거리는데 이런 일을 세심하게 잘한다. 아내에게 말해주니 죽은 처남이 그랬다고 한다. 스테파노의 바람 타령으로 시작된 카톡이 결국 술자리로 이어졌다. 간단히 우동으로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시려 하는데 선약이 있다던 제노네가 왔다. 11시까지 수다를 떨다 헤어졌다.


2021. 2. 19.

월요일에 아내가 티파니에게 마사지 실습을 받으러 가기로 했는데, 다른 사람을 구했다는 연락이 왔다. 코로나 때문에 아내가 불안해하니 그런 모양이다. 코로나 백신 부족으로 접종 예약하기가 어렵다. 카이저에서 예약을 받는다기에 일단 3월 6일로 약속을 잡아 놓았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24.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