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는 올해 하반기의 메가 트렌드였습니다. 방송 중에도 연일 화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방송이 끝난 지금까지도 인기 식당을 예약하기 위한 티켓팅이 치열한데요! 특히 한국의 유일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2024년 기준)을 운영하는 안성재 쉐프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면서 미슐랭(미쉐린)에 등재된 레스토랑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과연 곧 다가올 2025년 미슐랭 가이드에 새롭게 선정된 식당은 어디일까요?
관련하여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사례는 태블로 퍼블릭 사용자 Adrian Zinovei가 제작한 'IronViz2025 Michelin Guide' 대시보드입니다. 이 대시보드에서는 ‘2025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전 세계 레스토랑에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상단에는 미슐랭 가이드 선정 레스토랑의 요리법을 카테고리로 분류한 트리맵이 있습니다. 조각별 크기에 따라 어떤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의 비율이 높은지 알 수 있죠! 2025년에는 현대식 요리(Modern Cuisine)의 비중이 가장 높네요.
대시보드 하단에는 세계 지도가 보입니다. 미슐랭 가이드의 선정 등급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1~3 스타’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빕 구르망’, 아쉽게 스타 등급에는 오르지 못한 ‘가이드 선정 식당’으로 나뉘는데요. 사례에서는 이와 같은 미슐랭 등급의 아이콘을 활용해서 세계 지도 위에 각 식당의 위치를 시각화했습니다. 지도를 보면, 미국과 유럽, 동아시아 등의 대륙에 아이콘들이 몰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미슐랭 선정 식당이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출처 링크에 접속하면 지도를 확대 및 축소하여 자유롭게 레스토랑을 탐색할 수 있어요! 지도에서 식당을 선택하면 해당 식당이 제공하는 요리에 대한 설명, 위치 및 가격 등의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미슐랭 레스토랑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출처 링크에 접속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11월의 뜨거운 감자는 역시 '2024 미국 대통령 선거'였던 것 같아요.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해리스 후보보다 86명 많은 선거인을 확보하면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언론에서는 선거 직전까지도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개표 결과 트럼프 후보가 초반부터 우위를 나타내며 당선이 확실시됐죠! 과연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기까지의 개표 여정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ABC News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방법(How Donald Trump won the US election)' 콘텐츠에서 2024 미국 대선의 개표 과정을 쉽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위 사례에서는 미국 대선의 주(state)별 개표 결과를 시각화한 카토그램을 볼 수 있는데요. 주별로 선출된 선거인이 투표를 진행하는 미국의 선거 제도를 고려하여, 기존의 미국 지도를 선거인의 수에 따라 변형한 것이 특징이에요. 주별 선거인단의 수을 육각형의 개수로 나타내서 주별 선거인 규모를 도형의 총 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미국 대선 제도'가 궁금하다면? 이 콘텐츠를 참고해 보세요!)
또한 사용자가 스크롤을 내림에 따라 개표 과정이 점차 시각화되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활용했는데요! 사례의 원문에서는 시각화와 함께 단계별 선거 과정의 핵심 인사이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읽는 단 5분만에 개표 과정의 핵심만 톺아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어요. 여러분도 직접 경험해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마지막으로는 해가 갈수록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마약, '펜타닐'에 관련된 사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Reuters의 'The fentanyl funnel: How narcos sneak deadly chemicals through the U.S.' 콘텐츠에 등장한 인포그래픽을 함께 살펴볼게요!
콘텐츠 원문에 따르면 ‘좀비 마약’이라고도 불리는 펜타닐은 중국에서 원료를 생산한 뒤, 멕시코로 건너가 불법으로 제조된다고 합니다. 이때 펜타닐 원료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배송되는 거대한 규모의 상품들 사이에 숨겨져 유통되는데요. 화물 운송 업체는 다양한 상품이 뒤섞여 있는 수십 개의 소포를 모아 더 큰 단위의 묶음을 만들어 배송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펜타닐 원료를 잡아내기란 쉽지 않다고 해요.
특히 미국에서는 상품 금액이 낮은 소포에게는 엄격한 세관 보고 규칙을 면제해 주는 제도가 있어 밀반입이 더욱 쉬워졌는데요. 위 인포그래픽 속 미국으로 반입되는 '저렴한 소포'의 출발 국가별 유입량을 시각화한 트리맵으로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어요. 각 사각형의 크기는 유입되는 소포의 규모와 비례하는데요. 빨간색 사각형을 보면, 작년 기준 미국으로 들어온 '저렴한 소포'의 약 60%가 중국에서 배송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테무’와 같은 저가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된 상품이 중국발 소포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해요.
미국에 도착하는 소포 현황을 살펴보니, 상상하기도 어려운 규모의 소포들 사이에서 마약을 잡아내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 사례는 주제에 관련된 일러스트를 활용해 독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시각화였는데요. 원문에서는 펜타닐 원료의 밀수 과정을 스크롤에 따라 변화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더욱 흥미롭게 표현하고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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