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잘못된 지시를 내린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면접을 보다보면 인성·태도 관련 질문에 대해 이상적인 답변만 하는 지원자들이 있다.
“팀장이 잘못된 지시를 내린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주말에 친구와 약속이 있는데 팀장이 주말출근을 지시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고객이 무리한 요구를 할 때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
“입사 후 어떻게 자기계발을 하겠습니까?”
“업무를 진행하다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
이런 질문들은 사실상 면접에서의 메인질문은 아닌 축에 속한다.(물론 인턴이나 계약직을 뽑을 때는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그러다보니 상황분석이나, 구체적 사례 또는 이유 없는 이상적인 답변만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꽤 된다.
물론 이상적인 답변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면접위원들은 만날 듣는 소리기 때문에 식상하다. 그렇기 때문에 차별성이 없으면 평가에 크게 반영되지 않는다.
만약 본인이 저런 보편적인 질문에 대해 식상한 답변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많은 경험을 채울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사실 경험보다 경력을 통해 이야깃거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당장 그 취업이 안되고 있는 것을 가정한다면 경험으로 채워보자.
취준생이 얻을 수 있는 경험은 다음의 내용 정도들이 있을 것이다.
아르바이트, 종교, 여행, 투자, 동아리, SNS·블로그(이야기 거리가 나오려면 장기간이 소요될 것이다.), 공모전, 기자단, 정책공모 등등.... 하다못해 집안의 문제를 해결한 것도 좋은 소스가 될 수 있다.
포인트는 그러한 경험들을 답변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팀장이 잘못된 지시를 내린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답변] 잘못된 지시를 구분하는 것이 먼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규정을 어기는 잘못된 지시도 있겠지만, 제 기준에 잘못된 지시라고 생각되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 잘못된 지시라고 생각한다면 일단 지시를 따르고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인턴을 했을 때 멘토가 지시한 ~~~~ 내용에 대해 저는 ~~ 때문에 잘못된 지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따른 후 상황을 보니, ~~~~ 때문에 적절한 지시였다는 게 판별난 경우가 있었습니다. 상급자의 지시는 많은 업무 경험, 저보다 많은 정보를 판단하고 나온 결론이기 때문에 따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사례를 이런식으로 답변할 수는 없지만 단순하게 이성적인 답변이라기 보다는 경험에 근거한 구체적인 답변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경험에서 나오는 답변은 이성적인 답변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면접관의 지루함을 날려버릴만한 답변을 주기위해 끊임없이 경험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