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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May 03. 2024

저성장, 유지보수 사회

digilog #134

드로잉 툴: infinite painter - Android

■ Global 위기(Slow)

“Google이 Flutter와 Dart 팀을 해고했다는 루머“가 redit을 강타했다. Google의 Flutter 팀 총괄책임은 블로그를 통해 이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며 루머가 확산되는 것을 초기 진압했다. 


이런 루머가 판치는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IT의 글로벌 위기 분위기 때문이다. 생성 AI의 유난스러움을 제외한다면 지난 2년간 글로벌 IT는 모두가 숨죽이는 분위기임은 틀림없다.   


2년 전부터 IT 글로벌 위기는 시작되었다. 메타의 메타버스 헛발질을 시작으로 트위터, 아마존, 구글등등의 사업중단과 감원은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사업중단과 감원의 타임라인을 몇 년 뒤로 돌리면 “또 한 번의 역대급”이라는 단어가 나오게 된다. Covid 특수를 누린 곳이 언텍트라고 불렸던 IT 였기 때문이다.

그 때도 놀라울 정도의 증원과 투자금들이 IT로 몰렸다.

결과적으로 총합을 생각해보면 작금의 글로벌 IT는 천천히 저성장의 모드로 진입하고 있다고 본다.


■ Local 위기(Fast)

단지, “대한민국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를 뿐”이다.

천천히가 아닌 급속히 저성장 모드로 변화하고 있다.

경험하지 말아야 할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Global"을 보면 예측가능했기에 “충격방지의 시간”이 있었건만 그 반대의 결정을 했다.

귀를 의심했지만, 그 충격의 여파는 올해 1/4분기부터 시작되었다.

누구의 무능인지는 약간의 상식, 인터넷 검색능력,  한글 문해력만 있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IT는 고성장의 아이콘이다. 결국 대한민국은 고도성장의 마지막 불씨까지 꺼버렸다.

지난 30년간 IMF, 가계신용카드 대란, 서브프라임 사태를 경험해도 꾸준히 성장해온 산업이 급속도로 쇄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처음 접해보기에 다들 당황하고 있다.

NC의 주식은 1/7로 떨어졌다고 하며(물론 가차 시스템에 대한 응당한 댓가라고 본다..) 대다수 판교회사의 분위기는 초상집 분위기로 변한지 오래되었다.

거래처 대표들에게 전화하기 무서운 한 해가 되가고 있다.

최근 정부과제 지원업체를 보면 작년대비 4~5배수가 많아진 듯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난파된 배와 구명보트의 논리같다.

체감 상 업종 자체가 폭격을 맞은 기분이다.

연쇄 긍정마가 되기로 몇 년간 노력했건만 또다시 분노게이지가 맥시멈을 찍고 있다.

남탓하지 말아야 하건만,  자꾸 눈에 거슬린다.


...


매드맥스 최신작이 나왔다. 암울한 현실에서 그 영화를 보며 긍정의 마인드로 살아야 겠다. 티나터너 이모의 “매드맥스 썬더돔” 이후,  수십년간 여전사의 Epic을 다루고 있다. 미래를 위해 드래곤 슬레이어라도 구매해야 할 지 모르는 세상이 되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2차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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