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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푸름 May 04. 2022

영원을 향한 끄덕임

변하는 상수라는

변수


변수 같은 인간

하고 또 변하는

우리는 치사하고

실패하고

부족하고

사랑해


영원한 것을

사랑하기엔

정이 무섭고


사랑이 좋고

또 좋고


용기 없는 이 마음은

누가봐도

비겁이지


이 얕은 마음에

종이배를 띄워


잔잔히 흘러갈 수 있게

사랑할 수 있게


나는 또한번

속고

변수를 사랑하기로

오늘은 그것을 진리로 삼아


영원한 걸

따라가는 현명함보다


세월이 지나 변해도 괜찮다는

끄덕임이야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한다고 말하던 어제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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