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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금 Jul 04. 2023

리디아의 정원 - 존재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이 글은 마음성장학교 김은미 대표님의 그림책심리코칭 2급 코치자격증과정 2차 참여 후기입니다]



2주간의 긴 몸살을 앓다가 몸이 회복하지도 못한 채 미리 약속한 가족여행을 일주일 동안 다녀왔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이다. 신기하게도 노는 동안은 몸이 금세 회복되었다. 

일상으로 돌아오니 또다시 몸이 예전만큼 회복되지 않는 느낌이 든다.

그러자 회복되었다는 느낌 또한 내 상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복이라는 단어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상태의 내가 상상이 된다.

어쩌면 누구나 일상에서 늘 조금 피곤한 상태를 기본으로 , 그 느낌을 이겨내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 몸은 상상처럼 회복되지 않았지만 일상을 회복하며 예전으로 돌아가보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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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 차 수업 책은 리디아의 정원이다. 그림이 예쁘다.

예전에 읽었을 때도 반성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 

지금도 반성하는 마음이 드는 책이다. 


리디아는 힘들 수 있는 환경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환경에 흔들리거나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어디에서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가진 것에 고마워할 줄 아는 아이다.

리디아는 마음이 깊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디아를 통해 내 삶의 주인공이 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어 좋았고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느낄 수 있었다.

리디아가 하루하루 자신의 할 일을 하며 키워낸 꽃들로 

빵집의 주변이 환해지는 것을 보면서 

김은미 대표님이 말씀하진 

애쓰지 않고 소진되지 않고 존재 그대로 기여하는 삶에 대해 

그림으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꽃이 삭막하던 빵집을 뒤덮은 장면이 마음에 와닿았다.

저 아이는 힘든 상황에서 불평불만 하지 않고 저렇게 꽃을 피워냈구나 하는 생각에

그러지 못했던 것 같은 내 모습과 그 장면에 대한 감동의 마음이 동시에 밀려들어왔다.


그리고 리디아가 이러한 높은 의식상태를 가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따뜻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 할머니와 가족이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이 시간을 통해 소그룹 코칭시간이 주어졌다.

고민을 고민해 보고 누군가와 함께 들여다보고 

문답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전 소그룹시간들과 오늘의 대화도 따뜻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오늘의 감사선포하기.


나는 지금 고민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다.

왜냐하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민으로 고민하지 말고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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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ok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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