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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멤버미 Aug 22. 2018

필사 다시 82일차

채광 - 강성은

2018.08.21


창문에 돌을 던졌는데
깨지지 않는다

생각날 때마다 던져도
깨지지 않는다

밤이면 더 아름다워지는 창문

환한 창문에 돌을 던져도
깨지지 않는다

어느 날엔 몸을 던졌는데
나만 피투성이가 되고
창문은 깨지지 않는다

투명한 창문
사람들이 모두 그 안에 있었다

#1일1시 #100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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