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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의 시대가 온다

[오늘의 심리학 #331.]

 최근 언론에서 이러한 기사를 봤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0110390004733?did=NA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할 나이가 되면서 나라의 경제 성장률에 커다란 타격을 받을 거라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경제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사회에 가져다 줄 심리적인 파장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약물 오남용의 급증으로 인한 정신 건강 업계 및 복지 기관들의 업무 강도 증가 및 복지 지출의 증가입니다.


 아래는 미국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저널입니다.


* 주요 내용

- 베이비붐 세대가 65세가 되면서 노인의 알코올 및 기타 약물 사용 장애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 미시간 대학의 2021년 건강한 노화에 대한 전국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0%가 일주일에 4회 이상 알코올을 마셨고, 27%는 지난 1년 동안 적어도 한 번에 6잔 이상의 술을 마셨으며, 7%는 알코올 관련 정신 착란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 배우자, 다른 사랑하는 사람 또는 친구의 죽음, 사회적 고립, 새로운 거주 환경으로의 이전, 건강 악화와 같은 삶의 변화에 대한 결과이다.
- 낙상 및 사고로 인한 부상, 인지 기능 저하의 가속화, 심장 및 간 질환, 신부전증에 기여할 수 있다.
- 물질 사용 장애가 있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각한 심리적 고통' 을 보고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았다.


 삶은 일과 사랑입니다. 그래서 '은퇴'란 단순히 일을 하지 않음을 넘어서는 복합적인 개념이에요.

 평생 일에 매진해오던 사람일수록 은퇴라는 커다란 변화 속에 자신감을 잃고 우울 및 고독함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찾는 것은 높은 확률로 술로 대표되는 약물들입니다.

 은퇴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더더욱 이러한 문제가 가시화될 것입니다.

 정부 차원에서는 노인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대처 방법을 구상하겠지만 문제는 지금 우리나라가 고령화 세대에게 지원을 몰아줄 수 있을 정도로 다른 계층이 잘 살고 있는 상황도 아니라는 거지요.


 그래서 낮아진 경제 성장과 더불어 앞으로 국가 내 복지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복지를 낮추며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특정 세대의 분노와 불만을 높이는 결과가 될 것이니까요.


 그러니 유관 정신건강 종사자 및 업계는 지금부터 예측하고 준비합시다.

 이거 진짜 올 거라니까요?




* 출처 자료


ADDICTION

Problematic Substance Use Is on the Rise Among Seniors

As they age, many boomers struggle with alcohol and drug use.

Posted June 28, 2024 |  Reviewed by Ray Parker | Dan Mager MSW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some-assembly-required/202406/problematic-substance-use-is-on-the-rise-among-seni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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