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이나 격언 속에는 선인들의 삶에 대한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우리들에겐 귀감이 되는 삶의 지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 생을 위협하는 불안 요소가 급증하는 사회에서 선인들의 삶에서 안전과 관련한 지혜를 구해 본다.
의심하고 조심하라
'better safe than sorry’(후회하는 것보다 조심하는 것이 낫다.)라는 영어 속담이 있다.
후회하지 않으려면 미리 조심해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벤자민 프랭클린은 “불신과 주의는 안전의 부모”라고 하였다. "의심하고 조심하라."는 격언과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넌다."는 우리 속담 모두 주의하고 경계하는 것이 안전을 보장힌다는 것이다.
후회하지 않게된다는 것이다.
'전전긍긍', 공자가 쓴 <시경>에 나오는 말로 ‘언제나 두려워 벌벌 떨면서 조심하기를 깊은 못 가를 가는 듯, 엷디 엷은 살얼음 위를 걷는 듯 조심한다.’는 뜻이다.
재난 영화나 범죄영화를 보면 한 가지 패턴이 있다.
등장 인물이 긴장하면서 잔득 주의하고 경계 하다가 별일없이 지나게 되면 그때부터 긴장을 풀게되고 그렇게 방심하는 순간 위험이 들이닥치게 되는 것이다.
안전은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가는 것처럼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헛된 일처럼 받아들이기 일 수다.
또한 악당들의 한결같은 실패 원인이 있다. 바로 서두른다는 점이다.
'욕속부달'(일을 급히 하고자 서두르면 도리어 이루지 못한다)하면서 자멸하게 된다.
우리가 큰 환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유비무환’이라고 했다. 미리 준비해 두면 근심될 것이 없다는 의미이며, 앞날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고 큰 우환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깨닫게 해 주는 고사이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거안사위’가 있다.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한다는 의미이다.
작은 구멍에서 시작한다
토마스 풀러는 위험을 예견만 할 수 있어도 이미 절반은 피한 것이라고 하였다.
‘A danger foreseen is half avoided.’
위험을 예견하기 위해서는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관리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위험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작은 것은 더 큰 위험의 징조이다.
'복수불반'(엎지른 물은 돌이켜 담을 수 없다는 말이며 일단 저지른 일은 되돌릴 수 없다)이라했다.
작은 징조에도 심각하게 대응해야할 이유이다. 아니 작은 일이라도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히 예방했어야 한다.
작은 구멍이 댐을 무너트린다.
‘A small leak will sink a great ship.’
작은 구멍이 큰 배를 가라앉힌다.
사소한 것에서 큰 위험은 시작된다. 따라서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안전대책이 마치 자장가처럼 사람들을 안심시킨다.
안전대책이 오히려 위험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타르를 줄인 담배로 인해 암 환자가 늘었다던가, 안전 장비를 갖추고 등산하면 더 위험해지는 경우이다.
난폭 운전의 원인은 자동차의 성능 향상과 안전 장치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안심하다는 함정은 아주 작은 구멍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