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십일프로 Aug 31. 2020

[설문조사 결과 ②] 의류 보관 및 처리 생활 편

다시입다 뉴스레터 3호 내용 중

중고 패션 생활문화 캠페인 '다시입다'는,  지구를 위한 보다 슬기로운 의생활 문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7월 13일부터 19일까지(7일간) 중고 의류 인식과 이해의 정도, 선호도 등을 조사하는 ’중고 패션 인식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응답자는 총 225명(여성 179명, 남성 46명, 기혼 157명, 미혼 63명)

조사 방법은 구글 폼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 방식을 택했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1. 의류 소비 생활 부분, 2. 의류 보관 및 처리 생활 부분, 3. 중고 의류 인식과 경험 부분, 4. 중고 의류 생활 선호도 부분으로 나뉘어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본 포스트에서는 두 번째 부분 '의류 보관 및 처리 생활' 조사 결과를 소개합니다. 


* [설문조사결과 ①] <의류 소비 생활> 편은 https://brunch.co.kr/@wearagain/117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귀하가 소유하고 있는 옷 중 입지 않는 옷의 비율은? 

각자 옷장에 잠들어 있는 옷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여성들이 착용하지 않는 옷장 속 옷의 비율은 보통 70%-80%에 달한다는 세계적인 통계가 있다. 

이번 '다시입다' 캠페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소유하고 있는 옷 중 입지 않는 옷의 비율이 10%-30% 정도라고 응답한 응답자 수가 225명 중 총 110명(48.9%)에 달해 1위를 차지했고, 30%-50% 정도라고 응답한 이는 58명(25.8%)에 달해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10% 미만이라고 응답한 이가 29명(12.9%)으로 3위, 50%-70% 정도라고 응답한 이가 22명(9.8%)으로 4위, 70% 이상이 입지 않는 옷의 비율이라고 응답한 이가 6명(2.7%)으로 5위를 차지했다. 



2. 입지 않는 옷은 왜 입지 않나요?

갖고는 있으나 입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이 선택된 응답은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40.4%)이고, 두번째로 많은 응답은 '변형, 변색, 마모 등 헌 옷 느낌이 나서'(28.9%)이다. 3위는 '어울리지 않아서'(26.7%)가 차지했고, 4위는 '유행이 지나서'(22.2%), 5위는 '싫증이 나서'(16%)이다.  그 외 '입는 옷만 입어서', '편하지 않아서'로 응답한 응답자도 상당수다. 



3. 입지 않는 옷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의류 처리에 대한 질문에 1위는 압도적으로 '헌 옷 수거함에 버린다.'(64.9%)이다. 2위는 '그냥 갖고 있는다' (43.6%)로 상당히 많은 이들이 입지도 버리지도 못하고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위는 '아름다운 가게, 취약 계층 기설에 기부한다.'(24%)이고, 그 밖에 4위 '바자회나 중고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재판매한다 '(9.8%), 공동 5위 '일반 쓰레기에 버린다'(4%)와 '수선해서 입는다.'(4%), 7위 '다른 물건으로 업사이클링 한다.'(3.6%), 8위 '지인에게 나눔' (3.2%) 등의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이번 '중고 의류 인식 설문 조사' 중 '의류 보관 및 처리 생활' 부분 조사에서는 

1. 소유하고 있는 옷 중 입지 않는 옷의 비율이 적어도 10%-30% 정도라고 응답한 참여자 수가 절반가량이고, 나머지 절반 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30%-50%가량이 입지 않는 옷이라 응답했다. 더구나 입지 않는 옷이 50%-70%라고  응답한 참여자와 70%이라고 응답한 참여자 수를 합하면 그 절반 중 또 절반을 차지하니, 전체적인 결론을 내리면 응답자의 90%에 가까운 참여자가 옷장 속에 입지 않는 옷을 다량 소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또한 입지 않는 옷들은 딱히 하자가 있어 입지 않는 것보다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변심으로 더 이상 옷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유행이 지났다거나 하는 심리적인 이유가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3. 심리적인 이유가 입지 않는 이유이다 보니, 버려도 불우이웃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는 위로를 주는 헌 옷 수거함을 이용하거나, 입지도 버리지도 못해 그냥 옷장에 쌓아놓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세 번째 결과 포스트에선 '중고 의류 인식과 경험' 부분의 설문 결과를 소개하겠습니다. 



#다시입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69943





#다시입다 #설문조사 #안입는옷 #입지않는옷 #중고패션 #옷처리 #헌옷수거함 #의류폐기 #중고의류인식          


매거진의 이전글 [설문조사결과 ①] 의류 소비 생활 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