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③] 중고 의류 인식과 경험 편
다시입다 캠페인
중고 의생활 실천 문화 캠페인 '다시입다'는, 지구를 위한 보다 슬기로운 의생활 문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7월 13일부터 19일까지(7일간) 중고 의류 인식과 이해의 정도, 선호도 등을 조사하는 ’중고 패션 인식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응답자는 총 230명(여성 184명, 남성 46명, 기혼 157명, 미혼 68, 조사 방법은 구글 폼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 방식을 택했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1. 의류 소비 생활 부분, 2. 의류 보관 및 처리 생활 부분, 3. 중고 의류 인식과 경험 부분, 4. 중고 의류 생활 선호도 부분으로 나뉘어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본 포스트에서는 세 번째 부분 <중고 의류 인식과 경험 > 조사 결과를 소개합니다.
* [설문조사결과 ①] <의류 소비 생활> 편은 https://blog.naver.com/wearagain/222038326425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설문조사결과 ②] <의류 보관 및 처리 생활> 편은 https://blog.naver.com/wearagain/222066968339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중고의류에 대한 이미지는 어떠한가요?
미국 온라인 중고 의류 유통 업체 ‘스레드 업(ThredUp)’이 발표한 ‘2019 리세일 리포트 (resale report‧재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미국 내 의류 재판매 시장이 다른 패션 소매점보다 21배 빠르게 성장했다. 또한, 향후 10년 이내에 중고 패션 시장 규모가 패스트패션(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작하고 빠르게 유통하는 의류) 시장 규모의 1.5배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정은 어떠할까?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의 급성장에서 보듯, 중고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는 있으나, 중고 의류에 대한 편견이나 미신은 여전히 존재하고 중고 의류 소비를 기피하는 사람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다시입다 캠페인이 실시한 <중고 패션 인식 설문 조사>에서는 '중고 의류 이미지'가 '보통이다'가 1위를 차지했고(230명의 응답자 중 102명), 2위는 '긍정적'(60명), 3위는 '부정적'(49명)이 차지했다. 중고 의류 이미지가 '매우 부정적'이다고 답한 응답자도 230명 중 6명이나 된다.
2. 중고 의류를 입어본 경험이 있나요?
중고 의류에 대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가끔 입는다'로 응답했고(230명 중 120명), 84명의 응답자가 '입어본 경험이 없다'로 응답해 2위를 차지했다.
3. (중고 의류 경험이 없는 응답자에게) 중고 의류를 입어본 적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번 질문, '중고 의류를 입어본 경험이 있나요?'에 '없다'고 답한 응답자 84명에게 '중고 의류를 입어보지 않은 이유'를 물어본 결과, '남이 입었던 사용감이 싫어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51명, '중고 옷을 접할 기회가 없어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24명이었다. 그 외 '위생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유행에 뒤떨어진 느낌이라서', '품질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별로 관심이 없어서', '원하는 사이즈, 디자인을 선택할 수 없고 배송 등이 불편함'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번 '중고 의류 인식 설문 조사' 중 '중고 의류 인식과 경험' 부분 조사에서는
1. '중고 의류 이미지'가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응답자가 절반 정도이고, '긍정적'이거나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가 30% 이상인 것으로 보아, '중고 의류 소비' 성장 잠재성은 충분함을 알 수 있습니다.
2. 중고 의류를 입어본 경험이 없는 응답자가 36.5%이지만, 그 이유가 '중고 옷을 접할 기회가 없어서', '위생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유행에 뒤떨어진 느낌이라서', '품질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별로 관심이 없어서' 등으로 보아, 대부분 중고 옷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인한 오해나 편견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마지막 설문 결과 포스트에선 '중고 의류 생활 선호도' 부분을 소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