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게 신기하지?
언어 담당인 좌뇌 95%를 손상됐는데도 말하는 게 신기하지? 주치의 선생님도 내가 극심한 뇌출혈과 뇌부종으로 말을 못 할 거라고 가족에게 말했어. 언어장애, 인지장애 95% 있을 거라고 확언했지. 물론 현재 언어장애, 실어증 환자이지만 오히려 많은 사람이 내가 말을 잘한다고 생각해.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나는 다치기 전부터 매일 책 읽고, 그림을 그리며, 글까지 썼어. 다친 날에도 집에서 나가기 전까지 두 번째 책을 교정했어. 챗 GPT는 일부러 안 썼어. 내가 노력해서 온전히 나의 생각과 글을 남기고 싶었거든.
의사는 자신의 확언과 다른 모습인 나를 신기하게 여기면서 우뇌반구, 즉 뇌량 활성화 또는 우뇌에도 언어 기능이 발달한 거라고 말했어.
왼쪽머리뼈 5분의 2가 없을 때도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를 위해 원고를 쓰기 시작하는데... 매일 내가 다 썼어. 지금도 그렇고ㅎㅎ 나는 그래서 정말이지 빠르게 나의 언어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