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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gming Jul 11. 2021

브랜드 디자인, 확장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20. 스포티파이: 고객의 니즈에 집중하라.

최근 애플과 아마존을 재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 있다.

이는 스포티파이인데, 지난 3월부터는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어 국내 이용자도 늘고 있으며, 전 세계 사용자 2억 9900만 명, 유료 구족자 수 1억 3800만 명으로 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쉽게 말해 음원 청취자 셋 중 하나는 스포티파이를 통해 음원을 듣고 있다는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20대 초반의 개발자 다니엘 에크가 14살이 더 많은 마르틴 로렌손과 함께 2006년 스웨덴의 임대아파트에서 처음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나 또한 멜론이나 애플 뮤직을 구독하여 이용하는 사용자로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비스가 다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차이점을 무엇일까? 이 점에서 궁금하였다.

사진 출처_전자 신문

이는 두 가지로 들 수 있을 듯하다.

첫 번째로는 음원을 고객에게 ‘무료’로 들을 수 있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사실 제대로 말하면 기본적으로 무료로 음원을 제공하지만 중간에 광고를 넣어 그 광고 수익률의 70%는 음원 저작권자에게 지급한다고 한다. 월정액제로 이용하게 되면 이 광고 없이 원하는 노래를 끝까지 들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는 다니엘 에크의 신념인데, 2000년대 초반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였고 음반업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이에 다니엘 에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불법 다운로드를 없애는 방법은 무료로 음원을 제공하는 것이다.”라는 신념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막대한 저작권료에 대한 적자는 지금까지도 여전하고 무료 서비스를 유료로 바꿀 법도 하지만, 아직까지도 무료로 고수하고 있다는 것은 명확히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사진 출처_한겨레

두 번째로는 ‘discover weekly’라는 기능이다.

이는 고객들의 재생 이력과 스포티파이에서 만들어 낸 15억 개의 플레이리스트를 이용하여 고객의 취향에 맞는 노래를 큐레이션 해주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은 작은 음반사, 인디, 신인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기회의 장도 된다고 한다.

이미 애플 뮤직이나, 멜론에서도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이지만, 둘 다 사용해본 고객으로서 좀 더 다른 노래는 듣고 싶지만 애플 뮤직에는 국내의 음원이 부족하고 멜론은 해외의 음원이 부족하여 항상 아쉬움을 느꼈다.

하지만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음악시장 중 한국의 규모가 6위이기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할 만큼 국내의 음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미래의 스포티파이 사용자로서 해외의 다양한 음원뿐만 아니라 국내의 음원도 함께 무료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는 서비스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좀 더 많은 정보 혹은 콘텐츠들을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할지 말지에 판가름이 된다고 본다. 나의 경우에도 유명 음악을 듣는 것도 좋아하지만 내 취향에 좀 더 좋은 음원들을 제공받길 원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환경에 무료 서비스라면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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