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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gming Jul 11. 2021

브랜드 디자인, 확장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21. 맥도날드: 끊임없이 브랜드에 대해 고민하라.

최근 코로나의 환경으로 인해 회사에서도 구내식당보다는 혼자서 식사를 하려고 한다. 종종 회사 근처의 맥도날드에서 사서 먹곤 하는데, 문득 맥도날드의 시스템은 이미 코로나의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었던 듯하다. 키오스트를 통한 비대면 주문, 결재 시스템과 드라이브 스루 매장, 배달 등 코로나 이전부터 맥도날드에서는 이미 이러한 환경으로 고객에게 햄버거를 제공하고 있었다.


사실 맥도날드는 1930년도, 맥도날드 형제가 미국에서 처음 만들었을 때는 햄버거가 아닌 바비큐를 중심으로 한 음식이 메인이었고 그중에 한 메뉴가 햄버거였다고 한다. 또한 운전자들이 쉽게 음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맥도날드 드라이브 인 레스토랑’이 처음 맥도날드의 시초였다고 한다.


1950년대에는 아메리칸 레스토랑 매거진에 맥도날드의 운영 시스템이 실리게 되는데, 그 비결은 매출이 가장 많은 햄버거, 감자튀김, 탄산을 중심으로 메뉴를 바꾸고 부엌의 동선을 바꾸고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 분배로 30초 안에 햄버거를 만들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맥도날드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60년대가 들어서면서 현재와 유사한 M을 형상화한 로고가 탄생하게 된다.

1988년 압구정에 입점한 맥도날드 사진 출처_맥도날드 공식

한국에는 1988년 당시 핫플레이스였던 압구정에 입점하였고 그리고 지금까지 맥도날드는 세계 120개국에서 약 4만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이다.

하지만 한때, 웰빙의 바람과 정크푸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대중들에게 강화되면서 브랜드의 이미지와 매출에 타격은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맥도날드는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이의 비결은 무엇일까?


경영적인 측면과 제품에 대한 연구도 있겠지만 그중에서 나는 끊임없는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들고 싶다.


이의 예로 2016년에 한국에서 가장 히트를 불러일으켰던 빅맥송을 말할 수 있다. 당시 정크푸드라는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이벤트를 제안했는데, 빅맥송을 부르면 무료로 버거를 주는 이벤트였다.


그리고 이를 2편의 CF로 만들었는데, 1편에서는 신나는 노래와 함께 “참깨 빵 위에 순상 고기 패티 두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라는 가사로 많은 대중들에게 쉽게 각인시켰고, 그리고 이를 따라 부른 대중들의 영상들을 활용하여 두 번째 CF를 만들면서 내 주변에서도 친근하게 볼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더욱이 이 광고는 2012년 칸 국제광고제에서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으로 수상을 하기도 하였다.


사진 출처_뉴스 1


그리고 최근 2020년도에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지 않고, 맥딜리버리의 오토바이를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바꾸어 배달한다고 한다. 이로써 단순히 햄버거만을 파는 매장이 아닌 미래의 환경까지도 생각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고, 맥도날드를 이용하는 고객으로 하여금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기분마저 들게 한다.


사진 출처_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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