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창작파트너 공모사업] 박은미 펠로우 X 프니
더 나은 세상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나선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의 사회혁신가들.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에서는 이들의 가치를 알리고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창작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창작파트너 공모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펠로우의 스토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창작자들이 펠로우와 함께 만들어 낸 임팩트 콘텐츠들을 공유합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무업 기간 동안 청년들은 사회적 단절을 경험합니다. 박은미 펠로우는 이러한 니트족(Not currently engaged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NEET)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 ‘니트생활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수들의 가상 회사 ‘니트컴퍼니'를 비롯하여, 무업 기간에 있는 사람들의 가능성을 믿고 다양한 삶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해요.
박은미 펠로우의 니트생활자 홈페이지 | 인스타그램 | 닛커넥트
박은미 펠로우와 매칭된 창작파트너는 위트 있는 니트 생활을 꿈꾸는 프니 작가입니다. ‘프리니트(Free NEET)’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과 같이 무업 기간의 다양한 도전과 일상을 인스타툰으로 그리고 있어요. 니트컴퍼니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영상, 독립출판 등 다양한 결과물을 만듭니다.
프니 작가 인스타그램
박은미 펠로우와 프니 작가가 만나 <걸어서 닛컴속으로>라는 인스타툰을 연재했습니다. 니트컴퍼니 입사 계기부터 입사 후 변화까지, 총 8회차로 니트컴퍼니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총 8회차를 연재하였는데요. 연재기간 동안 연재가 진행된 프니작가와 니트생활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300명 정도 증가했습니다. 콘텐츠 좋아요는 평균 227개, 댓글은 평균 34개로, 댓글창에서도 열띤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인스타툰 댓글 창은 니트 동료들과 니트컴퍼니 입사를 원하는 사람들의 댓글로 북적였습니다. ‘니트컴퍼니가 점점 궁금해진다', ‘인스타툰 덕분에 니트컴퍼니 경쟁률이 더 올라갈 것 같다'부터 ‘백수가 아니어서 아쉽다'까지, 흥미롭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걸어서 닛컴속으로>는 같이가치 매거진 같이툰에 동시 연재되었습니다. 같이툰은 다양한 공익 콘텐츠를 웹툰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같이가치의 메뉴인데요. 이번 작품은 편당 평균 조회수가 2,500 정도로 많은 독자가 니트와 니트컴퍼니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1. 니트란 무엇인가 보기
2. 니트컴퍼니에서는 어떻게 일하나요? 보기
3. 니트컴퍼니 소모임에 초대해요! 보기
4. 갑자기 CEO가 되었다고요? 보기
5. 니트컴퍼니의 색다른 종무식 보기
6. 니트를 위한 투자회사도 있어요! 보기
7. 니트컨퍼런스에서 생긴 일 보기
8. 니트컴퍼니 입사 전후 변화 대공개! 보기
그렇다면 프니 작가는 어떤 계기로 박은미 펠로우의 창작파트너가 되었을까요?
니트컴퍼니에서 활동한 3개월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는 프니 작가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정말 좋은 걸 알고 있으면 자랑하고 싶고, 더 많이 알리고 싶은 마음 있잖아요.
일종의 ‘덕질’하는 마음이랄까.
Q. 박은미 펠로우의 활동을 주제로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은미 펠로우의 <니트생활자>를 알게 된 건 딱 작년 이맘때였던 거 같아요. ‘내가 무언가를 잘할 수 있을까?’라는 확신이 안 들던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그때, 우연히 니트컴퍼니를 알게 된 후, 제 인생이 정말 많이 변했거든요. 니트컴퍼니는 약 3개월 동안 근무하고 퇴사하게 되는데, 설렜던 첫 출근부터 전시회로 마무리 지어지는 그 순간 동안 제가 많이 변했다는 게 스스로 확 느껴졌어요.
인스타툰도 이때 처음 시작했어요. 당시 업무로 ‘매일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기’를 했는데 그림이 쌓이다 보니 자연스레 인스타툰도 만들게 됐어요. 사실 가장 크게 작용했던 건 같이 근무했던 동료분이 무조건 해보시라고 추천해준 거였어요. 공고를 보고는 자신 없었는데, 동료의 추천에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저와 같은 니트 생활을 하는 분들에게 이런 곳도 있다고 동네방네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정말 좋은 걸 알고 있으면 자랑하고 싶고, 더 많이 알리고 싶은 마음 있잖아요. 일종의 ‘덕질’하는 마음이랄까.
Q. 창작파트너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니트컴퍼니를 경험하며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최대한 거짓 없이 그리려고 노력했어요. 저도 니트컴퍼니에 다니기 전까지는 니트족이라는 말도 몰랐거든요. 심지어 스스로 ‘나는 백수니까, 나는 방구석 백수인데 뭘’ 하면서 자기 비하를 할 때도 많았는데요.
제가 니트컴퍼니 안에서 만났던 니트 동료들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느낀 건, 정말 다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는 거였어요! 제 안에 있었던 편견이 깨진 순간이었는데, 그때 느꼈던 감정을 최대한 기억해내서 툰으로 생생하게 전하고 싶었어요.
Q. 협업 과정에서 가장 뿌듯하거나 기분 좋았던 경험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가장 뿌듯했던 건 ‘니트컴퍼니는 어떻게 들어갈 수 있나요?’라는 DM을 받았던 때였어요. DM을 보낸다는 행위가 꽤 귀찮은 일이잖아요. 근데 이렇게 물어보신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작년에 <니트컨퍼런스>라는 행사에서 강연했었는데, 그때 인스타툰을 보고 찾아와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고, 궁금해하신 것 같아 뿌듯했어요.
Q. 창작파트너로서 활동한 소감과 박은미 펠로우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피드백 요청을 드릴 때마다 늘 바로 좋다고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제가 작년에 니트생활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요? 작년 한 해, 니트생활자와 함께한 1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제게는 과분한 한 해였는데요. 특히 니트생활자를 대표하여 이야기를 그릴 수 있어서 무척이나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도 더 많은 니트 동료분들과 재미있고 즐거운 니트생활자의 시간이 되기를 온 맘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박은미 펠로우 또한 이번 협업이 니트생활자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서로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던 이번 협업의 배경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지지가 있었습니다.
프니님의 인스타툰으로 니트컴퍼니 홍보가 많이 되었어요. 팔로워도 정체기였는데 그 시점으로 다시 꾸준히 오르기 시작했답니다.
Q. 창작파트너와 협업을 하면서 인상깊었던 콘텐츠, 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소개해주세요.
사실 프니님은 니트생활자 사업에 대해 잘 알고계시고 직접 참여한 사람의 시점으로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주셨어요. 1회차, 2회차 콘텐츠가 발행되고 나서는 프니님을 창작파트너로 200%로 신뢰하게 되었죠. 인스타툰이 발행되기 전에 사전 공유를 해주는데 늘 수정 없이 프리패스였어요.
Q. 이번 협업으로 제작된 콘텐츠로 인한 반응은 어땠나요?
니트생활자 인스타를 꾸준히 운영해왔는데, 프니님의 작품이 올라가면서부터는 댓글 창이 활성화됐어요. 그동안은 좋아요만 많이 눌리는 편이었거든요. '다음 화 언제 올라오냐', '나도 니트컴퍼니 참여해보고 싶다', '너무 웃기다' 등등 반응도 재밌었고, 한번은 프니님이 이미지컷 2개를 중복해서 올린 적이 있었는데 팬분들이 댓글로 DM으로 알려줬다고 하더라고요. 니트컴퍼니에 대한 홍보가 많이 되었죠. 팔로워도 정체기였는데 그 시점으로 다시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서 1,800명 정도였던 팔로워가 이제는 2,100명을 넘었어요.
Q. 이번 콘텐츠 제작과 배포를 함께 진행한 소감과 창작파트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이번 콘텐츠 제작과 배포가 아직 작은 조직인 니트생활자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창작파트너이자 니트컴퍼니 참여자였던 프니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통해 본인이 가진 강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이 사업을 계기로 또 다른 일로 연결되기도 했고요. 창작파트너에게 이 자리를 통해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고, 스토리에 엄청난 강점이 있으니 시나리오 작가 꼭 도전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동료의 추천으로 자신감을 얻어 시작했던 프니 작가는 어느새 새로운 니트 동료를 이끌고 있습니다. ‘느슨한 연대를 통해 무업기간을 즐거운 전환의 기간으로’라는 니트생활자의 메시지와 닮은 모습입니다. 공존을 통해 삶을 환기하고, 다시 서로를 위해 확성기가 되어준 파트너십이었어요. 앞으로도 프니 작가와 박은미 펠로우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프니 작가의 <걸어서 닛컴 속으로> 정주행하기
카카오임팩트펠로우십은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지원합니다. 그들의 가치 있는 활동이 지속되고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