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꼬빙 Aug 18. 2022

적게 벌어 적게쓰는게 이젠 안된다.

워킹맘, 외벌이

아이를 낳기 전에는 생활비 예산을 잡아두고 그 안에서 사는게 버겁긴 했지만 불가능하진 않았습니다.


그 당시엔 몰랐지만 자유로웠던 몸과 시간이 있었고 발품팔기에도 시간이 넉넉했었습니다.


아기가 이제 두 돌을 앞둔 이 시기에 이제 아끼는 것에서 더 나가서 이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1) 절약에 더 많은 변수와 체력이 드는 이 시기


아이를 돌봐주는 조부모 없는 부부 둘 만의 육아, 이건 시간거지와 체력거지가 된다는걸 뜻합니다.


일하고 돌아와서 아이 픽업하고 놀아주고 밥먹이고 씻기고 정리하면 시간이 부족하고 힘도 부족합니다.


특히 체력이 약한 저는 앱테크는 꿈도 못꾸겠더라구요. 가계부만 겨우겨우 작성한 날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예고하지 않고 아팠습니다. 열나면 입원하고 한 명은 거기에 묶이고 외식하는 일상속에서 얼마나 더 독해져야 아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더 나이먹기 전에 도전하고싶다.


직장을 다닌지 이제 10년이 넘어가고 후회합니다. 좀 더 내 컨텐츠를 만들지 못한점. 직장 외에 파이프가 없는게 이렇게 시간거지 체력거지일때 더 와닿는지요.


이제는 남의 가계부를 쓰는거 말고 제 가계부를 만들고 제 컨텐츠를 만들고싶습니다.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서기 전에 엄마아빠건 이거구나가 명확해지면 좋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