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a K jin Apr 24. 2023

다시 떠난 속초 여행 2

성수기 되기 전에 미리 갑니다 2


성격 급한 가족들 덕분에 아침 8시부터 빈속에 외옹치 바다향기로 산책했다. 배는 고팠지만 바다 보면서 걸으니까 얼마나 좋던지. 나름 계단도 있고 해서 오 운동이 되네 싶었다.


아침은 아바이마을 가서 순댓국이랑 오징어순대를 먹었다. 어디가 맛집인지 몰라 그냥 후기 많은 곳 갔다. 순댓국은 그냥그랬는데 오징어순대가 맛있었다.


밥을 먹었으면 커피를 마셔야 되는 법. 관광지에 있는 카페인데도 커피가 맛있어서 놀랐다. 드립커피 사 마시고 싶었는데 1.2라 참았다.


커피 마시고 바로 앞에 있는 바닷가 걸었는데 진짜 좋았다. 확실히 바다는 동해구나.

할 게 없어서 고성으로 넘어갔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고르라 하면 백담사와 이곳이라 하겠다. 전망대가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였다.


좋다.

굳이 안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여기가 관광지인 거 같다며 가자고 해서 갔다. 그나마 날씨가 좋아 다행이지 여름에 전망대까지 걸어갈 생각 하면 아찔하다. 4층 전망대를 엘베 기다리기 싫어서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4층이 아니라 거의 6층 높이라 강제 운동했다. 기억에 남는 건 계단을 하염없이 올랐다, 정도.

그래도 여기 가려면 안보 교육도 받고 출입허가증도 써야 하니 의미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성에 간다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 아닐까 싶다.


두 번째 숙소는 청초호 근처에 있어서 근처 산책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숙초 근처에서 뭘 먹을까 하다 숯불 구이를 못 먹는 나 때문에 간 곳. 고기가 구워 나와 그게 편했다. 체인점이니 굳이 여행 가서 가야겠다! 이런 느낌은 아닌듯.

다 먹고 나오니 바로 옆에 마카롱집이 있어서 홀린 듯 들어가 몇 개 사고(쑥 마카롱 추천), 택시 타고 다시 중앙시장에 갔다. 배가 부른 탓에 구경만 하다가 돌아오긴 했지만 감자전을 사 먹을 걸 아주 후회 중이다.  


이렇게  꽉 찬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다시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해 8시쯤 집에 도착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다시 떠난 속초 여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