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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담 Oct 15. 2017

소장하고 싶은 하루




잊어버리기 전에 쓰는 소장하고 싶은 하루

좋아하는 신발을 신고 오랜만에
유어마인드를 들렀습니다.
2층으로 올라서니 지킴이 고양씨 둘이
먼저 보이네요.
여유롭게 책들 사이를 점프하고 걸어서
다니는 유려한 모습에 한참 넋을 잃었네요.
그런데 치즈냥이가 유독 한 여자분을 따라다니더라고요.
얼핏 들으니 치즈냥이는 식물을 좋아한다는거 같았어요. 여자분이 꽃다발을 들고 계셨거든요.
혹시 치즈냥이의 관심이 필요하시다면 참고하세요. 저는 깊이 참고했답니다.

이제 책방에 왔으니 책을 봐야겠죠.
정말 소장하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요.
미리 사기로 마음 먹고 온 책이 있었는데..
이런, 품절이래요.
고민을 한 끝에 전시용 책을 사서 갑니다
전시용 책이라 할인도 받았어요
모두 갖고 싶지만 일단 두권만..

돌아오는길 한결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낯선 동네를 산책하듯 걸었습니다.
소장하고 싶은 그날의 기분이 글을 쓰면서
새록새록 되살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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