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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보전원러 Jan 19. 2022

산타가 주고 간 '닌텐도 스위치' '링 피트' 언박싱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째 아이가 단짝 친구를 만났습니다. 방과 후, 친구 집에 가서 함께 놀기도 하고, 우리 집에서 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놀이기구(?)를 접하게 됐는데요. 그게 바로 닌텐도 스위치였습니다.


사실 아직 게임기를 사주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오래도록 게임산업을 취재하긴 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가급적 게임과 거리를 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스스로 자제할 수 있을 때 게임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산타가 주고 간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

그런데 지난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첫째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께 받고 싶은 선물로 닌텐도 스위치를 바라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노래를 부르더군요. 덕분일까요? 지난 크리스마스에 열심히 달려온 산타가 닌텐도 스위치와 '링 피트 어드벤처'를 주고 갔습니다. 첫째 아이의 소원이 이뤄진 것이죠.


산타가 주고 간 '닌텐도 스위치' 언박싱을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 집에도 닌텐도 스위치가 생겼습니다. 어차피 게임을 접할 것이라면, 가만히 앉아서 스마트폰이나 PC를 쳐다보는 게임보다는 몸을 움직이면서 하는 게임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닌텐도 스위치 언박싱'을 시작했습니다. 


산타가 주고 간 닌텐도 스위치는 다행히 신형이더군요. OLED 버전이었습니다. 화질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하는데, 기존 버전을 써보지 않아서 체감하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박스를 살펴보면 닌텐도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확연히 보입니다. 7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64GB 본체 저장 메모리, 랜 단자 포함 독, 프리 스톱 방식 스탠드가 특징입니다. 


박스를 여니 닌텐도 스위치 본체와 독, 그리고 손에 쥐거나 스트랩에 끼워서 사용하는 조이콘과 스트랩과 그립이 담겨 있습니다.


자 이제, 닌텐도를 TV와 연결해봅니다. 독에 닌텐도 스위치를 장착한 뒤 HDMI 케이블로 TV와 연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와이파이나 랜선을 연결하라고 합니다. OLED 버전은 랜선 연결이 된다는데, 저는 바로 와이파이 옆에 설치했기 때문에 굳이 랜선을 연결하지는 않았습니다. 


연결하고 설치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화면에서 친절하게 잘 알려주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자녀들과 함께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별도 앱도 설치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도 해야 됩니다. 앱을 통해 사용시간 등을 제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닌텐도 스위치는 집에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죠. 외부에 나가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저는 아직 한 번도 밖에서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일단 집에서 아이들과 하는 용도로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호필름이나 파우치 등도 따로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밖에서 사용해야 한다면 나중에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홈트 효과 진짜네...'링 피트 어드벤처'에 만족하다


우리의 첫 번째 닌텐도 스위치 게임은 '링 피트 어드벤처'입니다. 첫째 아이가 친구 집에서 친구와 함께 해보고 자기도 집에서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집에서 몸을 움직이면서 하는 게임입니다. 화면에 나오는 동작을 따라 하면 되는데요. 링콘과 레그 스트립이라는 별도의 기구를 활용합니다. 레그 스트립으로 조이콘을 우측 허벅지에 위치시킵니다. 링콘에도 조이콘을 연결해서 적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좌우 평행을 유지하면서 운동할 수 있습니다.

링 피트 어드벤처


링 피트 어드벤처를 처음 시작하면 나이와 키 몸무게 등을 입력해서 적당한 운동 강도를 설정해줍니다. 아이들도 할 수 있죠. 게임을 하다 보면 몬스터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 몬스터를 공격하려면 운동을 해야 합니다. 스쿼트나 앉아서 무릎 당기기 같은 운동을 통해 적에게 대미지를 줍니다. 


그리고 제자리걸음이나 제자리 뛰기를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실제로 운동이 꽤 됩니다. 이 제자리 뛰기 때문에 아파트에서는 매트를 깔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그런 걱정이 없지만, 앉아서 하는 자세도 있기 때문에 매트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첫째 아이가 바란 선물이었지만, 둘째도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게임은 30분 정도 하고 나면 땀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닌텐도 스위치가 집에 온 뒤로는 주말마다 가족들이 모여 링 피트 어드벤처를 하다 보면 열기로 후끈해집니다. 산타 덕분에 온 가족이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꾸준히 노력해볼까 합니다. 다른 게임도 해보고 싶긴 한데, 아직 링 피트 어드벤처만 하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도 입문하게 되면 다시 리뷰로 돌아오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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