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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녹 Jul 23. 2019

직장에서 사람이 좋다는 것의 의미

함께 일하는 사람이 좋다는 것이 내게 주는 의미

컨설팅회사로 입사 후 9개월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4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마다 다른 PM, 프로젝트 내에서도 Lead가 다르니 지금까지 만난 상사만 해도 10명이 넘는다.


사람마다 일하는 방식, 일을 잘한다고 인정하는 기준도 제각각이라 

프로젝트에 들어가자마자 파악해야 하는  일순위는 상사의 업무 스타일이다.


아이디어만 나와도 즉각 보고하길 바라는 사람,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보고해야 일을 했다고 인정하는 사람, 커뮤니케이션만 잘하면 된다는 사람까지...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최대한 빨리 결과물이 나와 보여주길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면에선 품질은 포기해도 일만 되면 된다는 상사가 합리적이기도 하다.



이번에 들어간 프로젝트는 글로벌 청과 회사의 글로벌 프로젝트.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어서, 콜 하느라 시간이 다 간다. 중간보고 좋아하는 건 어딜 가나 마찬가지)


여기서 새로운 경험을 한 것은, 
일 잘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니 그것 만으로도 보상이 된다는 것이다.


그 말인즉슨, 
내가 어떠한 보상(금전, 관계 등)을 바라고 일에 몰입하고 열정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환경도 나라는 사람도 조성되는 것이다.

결과물(산출물)에 대한 품질 기준도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몰입된다.

그리고 상호 간에 업무 진척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의견을 상호 공유하는 데서 나오는 시너지를 얻는다.

내게 좋은 사람과 일한단 것은 이런 의미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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