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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loriaMJ Jul 24. 2023

병리학적 국가와 재난의 서곡

작금의 우리세상은 글자그대로 병적이다.

대통령을 포함한 공직자들과 정치인들의 언행부터 보자.

역사의식이라곤 1도 없이 역사의 피해자들의 등을 강제로

떠밀었고,

뭐가 있을지 모르고 아무도 가본적없는 방사능의 재앙을

동해바다 아니 정확히 내 자식들의 미래에 예약했고

ㅡ아이가 없어서 후손들 걱정은 안되는건가

수해현장에 가서는 자기가 봉건시대 군주인줄 착각하는

발언들을 잘도 하면서


양평 비리

사이비 풍수가연루

장모 구속

명품쇼핑의혹

청년층의 실업문제를 조롱한 시럽급여 설화

등등 에 대해선 잘도 그 입을 닫고 있다..


정치는 실종되고 조폭들의 카르텔같은

어깨동무질만 남았다. 이 세태를 조금은 견제해야 할

야당이라는 것들도 툭하면 무식하고 건방떠는 말실수에

돈지랄에 욕심부리느라 난리도 생난리다.

수산시장 물떠먹는 지랄이나 생명을 무시하고 선비질하는

지하차도 발언이나.. 공직의 공인의 공자를 얹고 살아가는

이땅의 인사들은 하나같다.


아 그 골프도ㅋ빼놓을수없지


그래서 덜 병리적인 인사가 그나마 대안이 되고야 마는

불행의 회전문.


학교에서 선생님이 생을 접었다.

엄마들 등쌀이야 잘 알고 있지만

애 세수시켜달라 프사 바꿔라

결혼하지말라 까지

한때 멀쩡했을 사람들이 왜 지자식앞에서

저렇게 몰염치해질까

강남 한복판에서 아기때부터 호캉스 영어유치원 해외여행

다누리고 명문대 테크트리에 잘 태워

시집장가 잘가기만 하면

정말 괜찮다고, 지자식들이 인간이 못돼도 괜찮다고

자위하는건가

강남 머저리들

교사가 죽고 아이에게 맞는동안


신림과 구로ㅡ어쩌면 강남의 정반대에 있는 그런 동네ㅡ에선 칼부림이 일어난다.

맘에 안들었다느니

할머니 탓이라느니

자기는 쓰레기라니

그런 자아비판을 왜 사람을 죽이고서야 하는 건가


인천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일억이 못되는 보증금 때문에 목숨을 끊을때도

성실하게 일하는 이땅의 많은 노동자들이 조폭과 같은 급으로 비하될때도

그저 남의 일일 뿐인가.


곳곳에서 병들어 곪아터져가는 썪은 내와

제발 살려달라외치는 아우성과

그모든걸 견디며 생존과 생계와 생명을 위해

절박하게 버티는 사람들이 있다.


가장 병든건

새치혀 놀리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위정자와

거기 기생해서 노년에 부른 배 예약하기 급급한 시종들.

당신들 때문에 오늘도 곳곳이 재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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