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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재우 Apr 28. 2023

3월의 낙엽

시 모음집 #11

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마지막 낙엽이 흔들리는 것을 바라본다


마음이 무너진 한강

무너진 한강에서 입을 맞추는

그런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나풀거리는 인생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쌓아 올려야 하는

무정한 상념의 바다 같은 강


바람이 차다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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