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점점 에어컨 없이 살 수 없는 몸이 돼버렸다.
에어컨 앞이 최고의 휴가지이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극심한 폭염에 비하면 올해가 낫다고 하지만
나는 비교해서 머가 더 낫다고 생각을 못하는 타입이다.
요즘 장마가 오면 마치 한증막처럼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해서
에어컨을 틀 수밖에 없고,
더울 때는 더위를 견딜 수가 없어서 에어컨을 틀 수밖에 없다.
집에서 너무 에어컨을 오래 틀기 부담스러우니까
차라리 회사를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한다.
에어컨이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에어컨을 발명한 캐리어 님이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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