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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8기, 차를 보면 사람이 보인다

[나는솔로 28기, 차를 보면 사람이 보인다]

​요즘 화제인 '나는솔로 28기', 저도 과몰입 중인데요.

'책 쓰는 중고차 딜러'의 눈에는 사람이 보이고, 그다음엔 그들의 '차'가 보이더군요. ​차는 그 사람의 현재 삶과 가치관을 정직하게 보여주는 데이터이기도 하니까요. 방송에 나온 성향과 차를 보며 '사람-자동차' 퍼즐을 한번 맞춰봤습니다.

​먼저 남성 출연자들의 차에선 능력과 여유, 그리고 낭만이 엿보였는데요.

​가장 인상적인 건 41세 '스타트업 대표' 영수님의 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였죠. 자녀가 없는 40대의 자유와 낭만을 우선순위로 둔, 현재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모습이 차에서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반면 47세 '전 국대 골키퍼 CEO' 경수님의 BMW GT는 '현명한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193cm의 피지컬에 일반 세단은 불편하셨을 텐데, CEO의 품격과 SUV급 실용성을 모두 챙긴 '굿 초이스'였습니다.


​40대의 '안정감'은 제네시스 G80으로 모였는데요. '국립대 교직원' 상철님(42세)의 반듯함과 '음반 제작 총괄' 광수님(44세, 딸 1명)의 트렌디함이 같은 차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죠. 특히 광수님에겐 19세 딸을 태울 '든든함'까지 고려한 선택이지 않았을까요?



​36세 '레저 장비 유통' 영호님의 GV70은 그냥 교과서였습니다. 젊고 활동적이며 트렌디하기에 직업과 차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었어요.

​'아빠'들의 선택도 돋보였습니다. '원자력연구원' 영철님(42세)의 팰리세이드는 '책임감', '가족' 같은 든든한 이미지가 바로 떠올랐고, 18세 딸을 키우는 엔지니어 영식님(45세)의 알페온은 유행보다 '안전'과 '본질'을 꿰뚫어 본, '찐 실속파' 아빠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여성 출연자들의 차는 현실적인 필요와 각자의 신념, 그리고 개성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엄마'들의 선택은 무릎을 탁 치게 했어요. '플로리스트' 현숙님(37세)은 '자녀 3명'이라는 키워드를 듣자마자 혼다 파일럿에 바로 수긍해 버렸습니다. 꽃을 싣는 '직업적 실용성'과 '아이 셋'을 위한 '안전한 공간'이 엄마의 고심을 해소해 주었을 거예요.



​'그랜저'를 탄 두 분은 흥미로운 대비가 됐는데요. 40세 '치과의사' 정희님(딸 1명)은 '전문직'의 안정감과 어울리는 '완성형' IG 그랜저를, 34세 '학원 강사' 옥순님(딸 1명)은 젊은 감각의 '파격적인' 신형 GN7을 택했어요. 같은 엄마지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식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피아노 강사'인 영자님(42세, 아들 1명)의 BMW 3시리즈도 마찬가지인데요. 14살 아들을 키우면서도 운전의 재미를 포기하지 않는, 활동적이고 멋진 분이라는 게 차에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념'과 '기준'이 보이는 선택도 있었어요. 39세 '간호사' 영숙님(자녀 2명)의 넥쏘(수소차)는 단순히 '경제성'을 넘어 '환경'이라는 가치관을 보여주는 선택이 아닐까 싶어요. 37세 '회계사' 정숙님(자녀 없음)의 아우디 Q3는 '실리'를 추구하는 '합리성'이 돋보이는 선택이었죠.



​어떠세요? 차 한 대에 그 사람의 직업, 나이, 가족, 가치관 등 정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저는 단순히 차의 스펙과 사고 유무만 보지 않습니다. 그 차에 담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과 다음 '챕터'를 함께 보려고 하니까요.

​여러분의 지금, 그리고 다음 '이야기'에 어울리는 차는 무엇인가요? 따뜻한 통찰력으로 책 쓰는 딜러 김현중 팀장이 함께 찾아드리겠습니다.

​편하게 DM이나 댓글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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