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현주 박사 Mar 12. 2024

르네상스에서 배우는 창의와 혁신의 DNA와 교훈

혁신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

인류 역사에서 가장 왕성하게 창의력이 발휘되고 혁신의 결실로 이어진 시기가 르네상스였다고 합니다. 르네상스(14세기~16세기)를 이끈 것은 특정 기술이나 인물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활발하고 자발적으로 흐르던 창의와 혁신의 에너지입니다.


인문에서 예술로, 예술에서 과학으로, 과학에서 산업으로 혁신이 이어졌왔다는 점에 주목해봅니다. 1~4차 산업혁명의 각 시기를 살펴 보면(1차: 1760~1820, 2차:1870~1914, 3차: 1970년대 이후, 4차 산업혁명: 2010년대 이후) 예외 없이 이런 패턴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처럼 변화와 혁신은 사람들의 마음에서 시작하여(발원하여) 각종 결과물로 나타나는(실현되는) 것임을 간혹 잊을 때가 있습니다.


기업들이 리더십이든 문화든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려면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의 흐름이 어떻게 자발적으로 능동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어 체계와 계획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르네상스가 남긴 변화와 혁신의 4가지 DNA>


1. 모든 사람은 혁신적 생각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창의성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선천적 능력이기 때문이다. 창의성을 드러내고 활용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ex. 인류 역사에서 대다수의 물질적, 정신적 발명과 혁신은 대부분 이름을 알 수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내었다.


2. 모두가 기존의 것을 개선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며, 기회를 만들어려고 노력하고, 지적·창의적 능력을 활용하도록 격려받는 환경 속에서, 혁신은 꽃을 피운다.


ex. 르네상스 시대의 발견과 발명의 발상과 실현의 문을 열어준 것은 과학이 아니라 파트라르카가 이끈 인문학이었다.


3. 표준화된 운영 규정에 맹목적으로 집착하고, 사람들이 조직의 방침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새로운 업무 방법을 제안하지 못하도록 하는 환경 속에서, 혁신은 억눌려 있다.


ex. 중세시대가 암흑기가 된 것은. 왜곡된 종교주의자들이 사람이 만든 규정에 사람들을 묶어 두었기 때문이다.


4. 혁신을 위한 풍요로운 환경을 만든다는 것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각과 능력을 나누고, 조직 내외부에 걸쳐 서로 다른 영역들이 공유되고 재결합되는 '연결생태계'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ex. 15~16세기 북부 이탈리아(피렌체, 밀라노, 베니스)에서 오늘날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성공적인' 혁신 클러스터까지


5. 창의성을 고무하고 연결망을 극대화하며, 인사이트 있는 작업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 혁신을 이루어내기는 쉽지 않다. 개인의 올바른 사고방식과 관점을 함께 개발해주어야 한다.


ex. 혁신적인 생각은 제도나 시스템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 연결된 사람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6. 사람들의 잠재된 창의력을 깨워서, 새로운 통찰력과 생각을 활발히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기업과 기관에서 공통되게 채택하는 의도적이고 체계화된 학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ex. 고정관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해답 구하기, 트렌트 읽기와 기회 잡기, 기술과 자원의 새롭게 조합하고 활용하기, 고객과 수요자의 문제와 불만에 주목해 새로운 가치와 솔루션 만들어내기


7. 인류 역사에서 창의와 혁신을 가능하게 했던 네 가지 DNA를 리더와 구성원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적용할 때 비로소 대체불가한 우리만의 혁신 DNA가 형성되고 획기적인 경영성과로 나타나게 된다.


: 고정관념에 과감하게 도전  과거 현재 미래 트렌드 파악  내외부 자원과 능력의 파악과 활용  고객과 수요자가 사주는 결과물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만들어내기


2024. 경영학박사 김현주

성과와역량연구소 대표


참고서적: #Rowan #Gibson #세상을바꾼비즈니스혁명가들의비밀 #혁신의네가지키워드

작가의 이전글 일과 삶의 Ctrl + Z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