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라는 金
유튜브 시대의 사고 전환
2020년부터 케이테스트(https://ktestone.com/) 사이트를 개발해 지금은 라떼가 된 네이버 실검 1위도 찍어보고 실시간 방문자 50만, 월 방문자 1천만을 찍어보니 역시 지금 시대의 금(Gold)은 Attention이다.
아무리 다른 가치를 찾아보려 해도 질 좋은(높은 리텐션) 트래픽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애초에 알려지고 유저가 들어와 써봐야 좋든 나쁘든 반응을 할 텐데, 존재조차 모르면 아무리 좋은 프로덕트라도 포트폴리오일 뿐이다.
크든 작든 현시대에서 사업으로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이들은 그래서 트래픽을 공부해야 하고 미디어를 직접 경험해야 한다. 소위 부업이라고 부르는 사이드 허슬을 한다 하더라도 마찬가지. 쇼츠에서 어떤 트래픽이 먹히는지 레퍼런스를 찾아봐야 하고, 릴스는 어떤 식으로 알고리즘이 작동하고 대문을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연구하고 실험해야 한다. 그러면서 또 배운다.
한 분야의 전문가일수록 지식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내가 포닥까지 마치고 일생을 연구한 내용인데 요약해서 업로드하면 알아서 퍼지겠지, 하는 생각들. 연구자에게 논문의 문법이 있듯 소셜미디어도 각 매체마다 문법이 있다. 우리는 앱으로 그 매체를 접근하지만 사실 여러 시청자의 집단이 소셜미디어다. 집단에 속하려면 집단의 문법을 따라야지. 집단에서 발언의 기회를 얻어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그들의 룰을 따라야지. 그래서 난 전문가이면서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이들을 존경한다. 그들은 새로운 시대에 이미 적응한 이들이다.
유튜버가 더 이상 천한 직업이 아닌 시대에 갖춰야 할 우리의 사고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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