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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남술사 Sep 19. 2017

[찌질한나에게 #13] 사랑과 이별

사랑 글귀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연애심리)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




난 연애 외적으로는 크게 찌질하지 않다. 
내가 살아왔고 노력한 것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있으니 자랑을 좀 하자면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을 하면서 적당한 수입과 적당한 여유로 살고 있다. 새로운 여자를 만나는 것도 크게 어렵거나 두렵지 않고 자신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반복해서 연애를 한다 해도 연애만 하면 난 참 찌질 해 진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별 후 대처가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나쁜 대처란 무엇일까?


가정을 하나 해 보자.
투자를 하면 큰 수익을 준다는 말에 한 남자가 전 재산 10억을 투자했다. 하지만 1년 후 잘못되어서 투자금을 하나도 회수하지 못했다. 얼마나 열 받을까 상상이 안 된다. 찾아가서 모든 걸 부수고 싶은 생각도 들 것이다.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잔다. 술로 하루하루 보내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건강도 점점 나빠지고 있다. 
하지만 투자받은 업체는 정말 비전 있었는데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일이 잘 안 풀린 것이다. 사기를 친 것도 아니고 따지면 법적인 문제도 없다. 투자받은 곳도 어느 정도 손해를 봤을 것이다. 
결국 투자자는 분노에 못 이겨 찾아가 깽판을 치고 폭력을 휘두른다. 누가 이런 심정을 이해하지 못할까? 하지만 돌아오는 건 투자금이 아닌 형사처벌이다. 돈은 돈대로 없어지고 형사처벌까지 받아야 한다. 
극단적인 얘를 들었지만 막상 현실에서 비슷한 사례가 종종 있다.
  
앞에서 얘기한 사례를 사랑으로 바꿔보자. 
사랑을 시작했다.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여자였다.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할 수 있는 대로 마음을 주고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 하지만 1년 후 헤어졌다. 여자가 바람을 피거나 잘못을 한 건 아니다. 그녀도 사랑을 위해 노력을 했었다. 이별 후에는 그녀도 힘들어한다. 

남자는 모든 걸 다 잃은 상실감에 빠진다. 이별을 믿을 수 없다.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잔다. 술로 하루하루 보내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건강도 점점 나빠지고 있다. 
남자는 그녀의 마음을 돌리고 싶어 이별 후 집 앞을 찾아가고 전화를 계속한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좀 알아 달라고 투정도 부리고 애원도 하고 심하면 협박도 한다. 여자는 이런 남자의 행동이 부담되고 조금씩 무서워진다. 여자의 마음이 점점 멀어져 가는데 남자의 집착은 심해져만 간다. 결국 여자는 남자를 차단한다. 
우린 평생을 약속했는데 연락조차 할 수 없는 우리가 너무 억울하고 슬프다.
  
그는 그녀가 밉다. 하지만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



- 이별 후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편 끝. 3편에서 계속.

※ 이번 내용을 꽤 길기 때문에 약 5편 정도로 나눠 연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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