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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아테투도 Jun 06. 2022

내 삶이 평범하지 않다고 느낄 때 명심해야 하는 사실

평범함이란 허상에서 벗어나자

1. 평범함이란 없다.   


평범한 삶이란 없다. 저마다 각자 다른 삶들이 있을 뿐이다. 미디어와 주위 사람이 심어 놓은 평범함은, 어찌 보면 허상에 불구하다. 평균의 종말이란 책을 보면, 평범함의 기준에 다 들어맞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허상을 좇으려고 하면 삶이 불안하다.


  


2. 통계적으로 사고하자  


우리는 주변에서 논리적이지 못한 현상을 논리적으로 받아들인다. 예를 들어 미디어에서 멋진 인테리어를 해놓고 사는 사람을 보며, 나는 그렇게 살지 못한다고 한탄하지는 않는가? 또, 아파트를 가진 사람을 SNS, 미디어에서 보고, 나는 왜 아파트가 없을까 한탄하지 않는가? 하지만, 인테리어란 것은 대게 집을 구매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고, 아파트를 소유하고 사람은 상위 20% 정도이다. 즉, 대한민국 인구의 80%는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소득도 마찬가지다. 중위 소득이란 개념이 있고, 연령별, 기업 규모별로 중위소득은 다르다. 대한민국 노동자의 90%가 중소기업에서 일하니 평균적으로 노동자 10명 중 9명은 중소기업 임금을 받고 지낸다. SNS나 미디어에서 돈 많이 벌고 멋있게 사는 사람들을 보며, 그들의 삶이 인간적이고, 평범한 삶이라고 생각하는 건 비논리적인 편향 오류다. 



통계적으로 볼 때 22년 기준 대한민국 1인 가구의 중위 소득은 190만 원이다. 2인 가구는 320만 원이다. 평범하다는 게 통계적으로 중간값에 속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정말 평범한 사람의 소득은 1인 기준 190만 원이다. 과연 그 숫자가 자신이 생각한 평범한 사람의 소득과 맞는가? 


  


3. 삶의 기준을 제대로 하자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명확히 하자. 내가 원하는 삶의 기준에 맞는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상황에 처해 있는지 통계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내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싶다면, 아파트에 거주한 사람들의 통계적인 임금과 행동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또, 그들의 수준이 대한민국 전체 통계에서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데이터와 내 현재 차이를 명확히 알아야,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가 명확히 보인다. 



4. 동굴에서 빠져나오자  


실제로 삶이 힘든데도, 삶을 제대로 사는 것처럼 포장하는 삶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진짜 부자가 자신의 부를 보여주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부자가 아닌데도 부자처럼 소비하는 사람은 허황된 인격을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름없다. 실제로 부자가 되는 게 내 삶의 기준이라면, 부자들이 하는 행동과 습관을 따라야 한다. 소비는 부자가 되고 나서 해도 늦지 않다. 자수성가 부자들도 초기에는 아득히 절약하고, 자신에게 투자해서 현재의 위치에 도달했다. 



5. 내가 누군지 알아야 한다.  


나란 사람이 누군지 알아야 편향 오류에 빠지지 않는데, 바깥의 기준에 쉽게 휩쓸리는 사람은 자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휩쓸린다. 닻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물살에 쉽게 휩쓸리는 것처럼, 나란 자아를 명확히 정박해 두지 않으면 수많은 폭풍우에 휩쓸려 결국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된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나'를 알려고 하지 않은 채 살다가는 평생 내가 누군지 알 수 없다. 그러면 어느 순간 망망대해에 표류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거기서 돌아오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6. 방향을 명확히 하고 행동해라  


부산에서 서울로 갈 때 최적의 길로 간다면 400km이다. 하지만, 방향을 잘못 들어 부산에서 광주를 거쳐 서울로 간다면 550km가 걸린다. 방향 설정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모두의 삶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고, 하루가 지난다는 건 죽음의 관점에서 볼 때, 내 생명을 하루치 갉아먹은 것이다. 방향을 잘못 잡으면 돌이켜볼 때 내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을 수 있다. 



행동하는 건 중요하지만, 방향을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오른쪽으로 직진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면 길이 최적이 아니더라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방향을 반대로 생각해 왼쪽으로 간다면, 원하는 방향인 오른쪽으로는 평생 갈 수 없다. 



최적의 길로 가지 못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같은 방향이면 멈춰 있는 것보다는 괜찮은 행동이지만. 반대 방향으로 가는 행동만은 절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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