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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비스망 Dec 06. 2024

Part2. 매일 매일, 루틴이 되는 마음챙김 레시피




너희들은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고, 

자신을 의지처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 정진하라 

-붓다


누구나 원하는 풍요로움에 대한 아이러니가 있다. 무언가를 더 많이 가지려 노력하고 애쓸수록 이상하게 공허함이 느껴지곤 한다는 것이다. 여기 풍요로움의 비밀이 있다. 사실상 풍요로움은 더 많이 갖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존재’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즉 그것은 행동의 양이 아닌 ‘존재의 질’에 관한 것이다.


존재의 질을 향상할 방법 중 하나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마음챙김’이다. 익숙하다는 것은 마음챙김이 그토록 절실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마음챙김은 여러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현재의 순간에 아무 판단 없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 그래서 ‘만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즉 ‘멈추고, 알아차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행이다 


멈추어 알아차리기! 사실 퉁쳐서 이게 알아차림의 거의 모든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수행을 해보면 컨디션, 상황, 감정 등에 따라 굴곡이 생기기는 것은 물론, 마음에서 무수한 잡념이 떠올라 주의가 흐트러지고, 대상이 주는 자극으로 인해 산만해지는 경험은 매우 흔하다. 이럴 때는 또다시 관찰하던 그것으로 돌아가서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된다. 


수행은 반복적 연습이라는 뜻인데, 마음챙김은 매일 매일 연습하는 방법 외에 왕도가 없으므로 마음챙김은 곧 수행이다. 


우리는 ‘멈추어 알아차림’ 통해 더 이상 현상에 무의식적으로 이끌려 기계처럼 자동반사적으로 대응하는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침착한 여유를 가지고 의식적으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즉 마음챙김은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살아온 행동양식의 삶의 방식에서,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존재 양식의 삶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삶의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다소 어둡고 우울한 시간을  보내온 나의 어린 시절은, 내면의 기쁨을 찾기 위해 소위 ‘마음공부’라 불리는 다양한 방편들을 경험하도록 이끌었다. 나처럼 특정 분야 전문가가 되기보다, 단순히 그러한 방편들을 통해 실질적인 유익을 얻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는 ‘실용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일상에서 잘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기서 소개하는 마음챙김의 방편들은 전문가 수준이 아닌, 일반인인 내가 일상에서 적용하고 있는 것들이다. 즉 학문적인 접근이나 분류가 아닌, 개인의 경험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명상 입문자들이 아주 쉽게 지금 바로 일상에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는 ‘실용성’에 초점을 둔 것이다.


사실 어쩌면 새로울 건 없는 , 이미 정보가 널리 공유된 뻔하고 식상한 것들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어렵지도 않다. 하지만 일상에서 매일 루틴으로 만들어 꾸준히 실행한다면 단언컨대 언젠가는 분명 크고 작은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마음챙김이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 알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는 체험을 통해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필요한 건 루틴으로 만들어 당장 행하는 ”실천”뿐이다. 하루 중 최적의 시간과 장소를 만들자. 명심해야 할 것은 명상은 노력과 훈련이 수반되어야 하는 수행이기에, 명상은 매일 하는 양치질처럼 일상의 루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에 장시간 하려고 욕심내기보다  5분이라도 매일 하는 게 낫다. 


이제, 인생의 가장 빛나는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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