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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리어닷터 Nov 12. 2023

Q3.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가 있으신가요?

잊지 못하는 경험

모든 강의가 다 기억에 남아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 2개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근로복지공단 소속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간호사 선생님들 대상으로 진행한 CS 강의에요.


저는 병원에서 근무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 

과연 내가 어떻게 실제로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무엇을 알려줄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정말 힘들기도 했고, 

내가 왜 강의한다고 했을까? 

스스로를 자책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하는 것보다 

이 강의를 마치고 난 이후를 생각해보니 

모든 게 다 긍정적인 결과 들뿐이었어요. 


강의가 끝나면 

제 프로필에 강의 경력이 추가될 것이고, 

이 경험을 통해 다른 강의가 연결될 수도 있고, 

CS를 더 공부해서 다른 교육을 제안할 수도 있을 거고,,, 

이밖에도 좋은 점들이 5개는 넘게 있었던 것 같아요. 


그걸 깨닫고 나니까 힘들어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부정적인 생각은 바로 멈추고 

긍정적으로 강의를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안 보이던 자료도 찾게 되고, 

강의 내용에 새롭게 반영하고, 

만든 자료를 열심히 연습하니까 


처음 해 본 일이더라도 다 내 것이 되어있더라고요. 


이제는 처음 하는 일일지라도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이 일을 하면 

어떤 점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는 것 같아요. 


도전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진 소중한 경험입니다. 



두 번째로는 강서오랑에서 진행한 

번아웃! 아웃! 청년 마음 건강 챙김 프로그램인데요.


정말 신기한 게 참여자로 오신 분 중에 

제가 작년에 뵈었던 분이 계시더라고요. 


작년에 제가 프리랜서 강사에 도전할 때 

이게 맞나... 잘하고 있는 건가...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그때 번아웃 집단 상담을 받았었는데 

거기서 만났던 참여자분이었어요. 


그런데 그때 저는 그분과 동일하게 참여자였어요. 

하지만 강서오랑에서는 제가 강사로 그분을 뵙게 되었죠. 

그분은 번아웃이 아직 치유되지 않은 것 같았어요. 

그런데 저를 보고 용기를 얻게 되셨어요.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도전하고 

강사로 자리 잡으신 것 같아

너무 축하하고 멋지다고 말씀해 주셨죠. 


처음 교육장에 들어올 때 그분의 표정이 좋지 않았는데 

저를 먼저 알아봐주시고, 대화를 나누고, 시간이 흐르고 하다 보니 

표정이 점차 밝아지셨어요. 


이분을 보고 저는 강사로서의 제 삶을 또다시 확신한 것 같아요. 


내가 강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 

강사로서 학습자들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 


이 두 경험이 지금 저를 움직이게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많은 강의 경험이 쌓일 텐데 

모든 강의 경험이 저에게는 다 기억될 것이고, 다 소중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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