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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리매니아 Sep 12. 2017

[외국영화]투모로우랜드

꿈과 희망이 가득한 디즈니랜드


<투모로우랜드>는 다가올 멸망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해줄 장소 투모로우랜드가 시공간 너머에 존재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내용은 모집가 로봇 아테네(래피 캐시디)에게 투모로우랜드의 초대장이라 할 수 있는 핀을 손에 얻게 되는 케이시(브릿 로버트슨)외 그녀를 투모로우랜드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랭크(조니 클루니)가 이끌어갑니다.


핀을 통해 투모로우랜드를 보게 된 케이시는 그 곳에 가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을 데리러 온 아테네를 만나고, 아테네는 케이시에게 자신들을 투모로우랜드에 데리고 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며 데리고 가는데 그 곳에는 투모로우랜드에서 추방 당한 프랭크가 있었죠. 일단 이 영화를 말하자면 디즈니를 빼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겨울왕국, 라푼젤 등등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오던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 디즈니가 참여한 제작한 <투모로우랜드>. 그래서 그런 지 <투모로우랜드>는 디즈니하면 빠질 수 없는 가족과 희망, 어린이가 주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위에도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지구의 멸망을 다룹니다. 계속해서 멸망 이야기가 여기 저기서 나오지만, 우리는 점점 그 이야기들에 무뎌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투모로우랜드는 멸망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사는 곳이라고 하면 조금 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지구에는 그 멸망에 대한 것이 이젠 두렵지도 않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하면 되구요.


이 투모로우랜드는 멸망이 두려운 자들이 최첨단 과학 시대를 열어 우리가 늘 상상만 했던 일들을 이 곳에서 해 냅니다. 우리는 늘 하늘을 나는 자동차, 기차 등을 떠올리고, 우주나 달까지 눈 깜짝 할 새에 도착하는 등의 미래 시대를 상상합니다. 그 들은 그런 과학의 첨단으로 멸망을 예측해냅니다. 하지만 그 것은 지구에 대한 멸망. 그들은 컴퓨터가 보여주는 미래 속의 끔찍한 멸망의 모습만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 멸망의 모습들을 컴퓨터, 신문, 뉴스, 책 등을 통해 지구의 사람들에게 보여주죠. 경각심을 가지라고.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무딥니다.


투모로우랜드는 현실 세계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본 따왔다고 합니다. 동화같은, 판타직한, 모험심 가득한, 그런 곳. 모두가 디즈니랜드에 가면 어른도 아이가 되는 마법을 볼 수 있다고 하죠. 투모로우랜드 또한 첨단과학으로 더 이상 힘들게 머리와 몸을 쓰지 않아도 되며, 상상을 했던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좀 더 즐겁게 살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어놨다고 하면 될 듯 싶네요.


하지만 그 또한 사람들이 어떻게 이끌어가는 지가 달렸다고 영화는 말합니다. 아무리 첨단과학이 사람을 편하게 만들었어도 결국 악의가 있는 사람은 그 것을 잘못된 곳에 이용을 하게 되며, 지구를 멸망으로 이끌어갔던 과거와 다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영화 <투모로우랜드>는 꿈을 찾는 사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 것을 어린이들에게 맡기죠. 순수함으로 가득 찬 어린이들은 영물을 볼 수 있다고들 합니다. 어린이를 앞에 내세운 디즈니의 전략은 언제나 성공인 듯 하네요. 결국 꿈을 찾는 사람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도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바로 자신. 이 영화를 보고 앉아 있을 사람, 밥을 먹고 있을 사람,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을 사람, 운동을 하고 있을 사람 그 어느 누구라도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으며, 꿈을 찾고 그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담은 영화가 바로 이 영화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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