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른 Feb 23. 2016

미술관 전시, 예술의 의미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 코믹스)애니마믹 비엔날레 2015-2016이 열렸다고 합니다. 휴 나는 그동안 멍청하게 그걸 알지도 못한 거냐. 무라카미 다카시의 조수이기도 했던 Mr.(미스터, 본명 이와모토 마사카쓰, 岩本正勝)의 작품도 전시되었다는데 못봤네요 낄낄. 그래도 내가 볼 건 그렇게 많지 않았다며 (실제로 그런 것 같기는 해도) 위로하고 있는 중이지만. 이래서 전시 정보는 줄줄이 꿰차고 있어야 해요. 무슨 전시같은 거 하면 옆나라라도 바로 가서 온종일 보고싶은 마음은 한가득인데.


미술관은 여가를 위한 공간인가 그리고 그렇다면 거기에 전시되는 것들은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직접 도움이 되지도 못할 거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두려워요. 저는 음악을 듣고 전시와 같은 것들을 보며 멋지게 자라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글, 사진과 같은 것들도 포함되겠죠. 무언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결국 변두리에 놓일 수밖에 없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니까 슬프네요. 답이라도 간단하게 나오면 좋으련만.


자야 하는데 이런 생각이 떠올라서 글을 쓰고 잡니다. 이런 고민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거에요.



이 글은 다음 위치에 앞서 올라간 글입니다. (2016.02.22.04:57) 
02rainbowblog.tumblr.com/post/139740673696
작가의 이전글 봄 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