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찾았다.
집-나무-사람 그림검사를 통해서 찾아낸 질문
집 나무 사람 검사를 오랜만에 하고 있었다
그리고 놀랬다
나 자신의 그림실력에 놀란 건 아니다
내가 놀란 것은 여자 사람과 남자사람을 그릴때
상담자 : 남자사람은 누구를 생각하며 그렸나요?
묻자,
나 : 내 연인이라고 생각했어요.
라고 말하고 놀랬다.
왜냐면 여자사람을 그리랬지, 나를 그리라고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자사람을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나로 동일시한 것이다.
여자의 경우, 남자사람을 그리라고 하면
다른 경우도 있지만 나의 이상적이누연인, 배우자를 대부분 그린다고 한다.
이 그림검사에서는 이 사람의 특징을 말해보라고 질문하는데, 그 이야기를 줄줄 읊어보니
'너의 이상형이 누구야' 라는 질문의 답과 같았다.
그런데 이 질문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하면, 뻔한 수준(착한사람. 웃긴사람) 으로만 생각이 정리된다. 그런데 이걸 사람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사람에 대해 묘사하라고 하니, 내 이상형이 술술 나온다.
우연히 좋은 질문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