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코칭을 10년 넘게 하면서 발견한 흥미롭고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나의 장점은 단 한개도 없다"라고 진심을 담아 말하는 사람이
꽤 많다는 사실이다.
1.
당신의 장점을 말해보시오 라고 물으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 어깨가 쪼그라들다가
당신의 단점을 말해보시오. 라고 물으면
똑순이 똑돌이가 되어서 블라블라- 자신감이 생기는
그런 아이러니를
매년 참 많은 이들에게서 보게 된다.
2.
누굴까.
누가 분명히 이야기 했을 것이다.
말로 했든 눈빛으로 했든 분명히 누군가에게 들은것이다.
그리고 그게 굳어진 것일 거다.
누굴까.
3.
퍽 힘든 시간들을 보내왔겠다 싶다.
누구나 힘든 시간들을 보내면서 살아가겠지만
내 장점이 진심으로 하나도 없다고 믿는 삶은
얼마나 더 많은 순간들을 아무 믿음없이 버텨내야 했던 걸까
그런 막연히 상상을 이어가본다.
4.
장점이 없을수가 없다.
몸에 뇌가 붙어있고, 심장이 붙어있듯이
장점이 안붙어있을리가 없다.
5.
이제부터라도
이제부터라도
내 장점에 익숙해져야 한다.
내가 내 부모가 되어서
나를 다시 양육해주어야 한다.
밑도 끝도 없이
그냥 계속 들려줘야 한다.
너의 장점 하나
너의 장점 둘
너의 장점 셋.
무수히
무수히
무수히
한달
두달
세달을
매일 반복해야 한다.
6.
자신의 장점을 도무지 찾을수 없다면 두가지 팁이 있다.
하나는, 성격검사 받기
성격검사에서 당신에게 일러주는 장점을 그냥 따르라(?!)
둘째는, 장점은 아니지만 굳이 말하자면 으로 질문해보기
자매품으로는 장점을 생각하니 순간 스쳐지나간 생각과
100가지 장점 목록 중 하나를 억지로 꼽아보기가 있다.
그렇게 해서
골라내고
한달
두달
세달을
매일 반복해야 한다.
7.
달라진다.
난 그 변화도 많이 지켜보았다.
달라진다.
매일 반복하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