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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듀로잉 Oct 16. 2020

지구에 무해한 집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티비보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즐겨보는 요즘, 최근에 알쓸신잡 알고리즘에 빠져버렸다. (짝꿍덕분)

유튜브 특성답게 포인트 포인트, 인상적이었던 부분들만 잘라서 보여주는데, 알쓸신잡 시즌3에서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방문했던 편이 다시금 눈길을 끌었다.


도시의 미래가 있는 곳, 이라는 말답게, 프라이부르크는 그야말로 찐 친환경 도시의 표본 같았다.

도시의 온-습도를 조절하는 베히레라고 불리는 작은 수로, 꽃과 벌이 공존하는 생태 묘지공원,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친환경 에너지 주거지구 등 재생에너지를 최대한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그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며 한 출연자들의 대화가 마음에 남았었다.

에너지란 사용이 되고 나면 무조건 쓰레기로 남기 때문에 아무리 신재생에너지로 모은 에너지라 할지라도 남용하게 되면 그 뒤에 그만큼의 쓰레기(열, 탄소)가 남으므로, 결국 우리가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것은 에너지의 절약, 혹은 필요한 만큼만 쓰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언젠가 직접 집을 짓게 된다면 만들고 싶은 것이 바로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이다. 패시브하우스는 기본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에너지를 아낄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지속가능성이 높은 집이기 때문이다.


물론 서울에서 땅을 사고 집을 짓는 건 별나라 이야기 같기에 언제 이루게 될지는 모를 꿈이지만, 인간에게 필요한 의.식.주 중 마지막 단계이니까 목표를 두기에 알맞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부족하나마 의와 식부터 가볍게 생활 속에서 바꿀 수 있는 습관 하나 두 개씩 고치려고 노력하는 중이이다. 하나씩 바꾸다 보면 그 가짓수가 늘어나겠지 하고 조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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