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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스트잇 MUST IT Jan 03. 2019

연말 결산 Top5

맨즈웨어 왕중왕



2018년도는 유난히 패션계의 지각 변동이 많았던 해였다. 

 

오프 화이트의 수장인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대박을 터뜨리더니, 루이비통 맨즈 컬렉션을 맡기로 했으며, 구찌(Gucci)는 패션의 새로운 세계관을 정립하더니 어마어마한 매출 파워로 구찌 월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패션 위크에서 부각되었던 루키인 어 콜드 월(A cold Wall) 같은 브랜드나, ‘유틸리티’와 ‘테크 웨어’라는 키워드로 다시금 급부상한 스톤 아일랜드 (stone island) 같은 브랜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Virgil Abloh, Louis Vuitton Menswear Collection



‘연말 결산’


한 해의 화두가 되었던 브랜드와 아이템을 주목해본다. 



메종 키츠네 (Maison Kistune)  



메종 키츠네 서울, 출처 : celebweb



키츠네가 서울에 상륙했다. ‘요망한 여우’로 불리며 사람들의 지갑을 행복하게 털어갔던 그 브랜드가 카페와 함께 신사 가로수길에 정식 오픈하게 되었다. 키츠네 특유의 키치한 로고와 그래픽을 이용한 베이직한 아이템들은 두고두고 입기 좋다. 

 


메종 키츠네2018fw 룩북





어 콜드 월(A Cold Wall*)



A Cold Wall Nike Collaboration



올해는 칸예 웨스트 패션 사단의 해였다고 해도 무방하다. 버질 아블로, 헤론 프레스턴, 사무엘 로스 등의 굵직굵직한 이름들이 패션씬에 한 획을 그었다. 그중 가장 주목을 해야 할 루키 디자이너로 급부상했던 사무엘 로스, 그의 브랜드인 어 콜드 월은 스트릿씬에 적잖은 충격을 주며 많은 이들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나이키와 협업하며 공개한 어 콜드 월 보메로는 특이한 모양으로 구매욕을 자극했었다. 

 


a cold wall nike zoom vomero


2019 a cold wall





구찌(GUCCI)



GUCCI CRUISE COLLECTION / GUCCI 공식홈페이지




구찌 브랜드 사상 최고의 인기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손으로 재탄생한 환상적인 세계관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를 범접하는 크루즈 컬렉션 영상은 특히나 구찌가 얼마나 대단한 상상력을 실체화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2019년 크루즈 캠페인에서 보여준 낭만적인 남성복 스타일링은 올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대비할 수 있는 모범적인 룩들이 될 수 있다. 



GUCCI CRUISE COLLECTION / GUCCI 공식홈페이지




루이비통(Louis Vuitton)



버질 아블로와 칸예 웨스트 / pinterest



여행(Voyage)을 컨셉으로 킴 존스는 루이비통의 맨즈웨어 컬렉션의 지평을 열었다. 루이비통 맨즈웨어 디자이너의 공석을 누가 채우게 될까 의견이 분분하던 도중, 오프 화이트의 버질 아블로가 왕좌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슈프림과의 콜라보레이션은 고루한 브랜드의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싶었던 것일까? 하이엔드 스트릿을 이끌어가는 이름이 돼버린 버질 아블로는 역사적인 순간과 함께 2018년을 보내게 되었다. 과연 2019년 그는 루이비통에서 ‘더 텐’에 버금가는 전 세계적인 광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2019 SS Louis Vuitton menswear collection



The ten 시리즈, Nike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


(stone island editorial by popeye)


 

에롤슨 휴의 ‘아크로님’이 마니아층을 넘어서 일반 소비자에게도 전파되고, 테크 웨어풍의 스트릿 웨어가 슬슬 유행하기 시작했다. 나이키 ACG, 스톤 아일랜드 쉐도우 프로젝트를 이끄는 에롤슨 휴가 추구하는 실용적인 ‘유틸리티’ 스타일이 올해 크게 유행했다. 특히 국내외 힙합 아티스트들과 하이엔드 스트릿을 즐겨 입는 인플루언서들이 테크 웨어 스타일을 소화하면서 ‘스톤 아일랜드’ 브랜드가 거리에 많이 보이기 시작한 듯하다. 특유의 바스락거리고 반짝거리는 나일론 메탈 소재의 피스들이 스톤 아일랜드 유행을 견인하기도 했다. 



stoneisland / grind magazine



nylon metal wear by stone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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