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뜨케 어뜨케 말해버렸어!!!

유럽초보의 음악회 순례기

by kay

모든 글을 표준어로, 능력껏 맞춤법에 맞게 쓸 예정이지만, 이번 제목은 예외적으로 비표준어를 허용하기로 했다. "어떻게 해"로는 이 흥분감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래 알고 지냈지만, 격조했던, 하지만 최근 다시 만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지인에게 나의 이번 유럽 음악회 루트를 상세히 이야기했다. 이야기하면서 눈 주위가 따뜻해졌다. 왜 눈으로 열이 나지? 아무튼 좋은 쪽으로의 흥분을 느낀 것 같다.

8월 29일 비스바덴에서 열리는 라인가우 페스티벌에서 조성진의 쇼팽 콘체르토 1번과 2번을 듣고, 다음날 드레스덴으로 이동, 유자왕과 정명훈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을, 9월 1일에는 베를린에서 유롭스키 지휘의 오페라를 보는 일정인데, 오픈 리허설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9월 1일 낮에는 에센바흐의 지휘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오케스트라를 지도하는 모습? 아마도?

그 후에는 베를린과 라이프치히에서 약간은 유동적으로 보낼 생각인데, 오늘 그 문제의 지인은 알고보니 라이프치히를 사랑하는 사람이어서, 라이프치히에서 며칠이라도 더 머물면서 교회에도 가보고 카페에서 노닥거리기도 해볼 것을 강력하게 권하였다. "내 마음의 고향은 라이프치히"라고 말하는 인물의 영향으로, 어쩌면 라이프치히에서의 체류가 며칠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받기로 한 핫스팟 지도는, 어쩌면 "우주가 나를 돕는다"는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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