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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육해공 Jan 14. 2021

삶은 계란

동글동글 계란, 깨진 계란, 계란빵이 된 계란, 계란말이가 된 계란, 병아리가 된 계란


삶이 무어냐 물어본다면 '계란'이라고 답하고 싶어요.

삶이란 연약한 껍데기에 둘러싸인 것.

까딱하면 터지고 깨지고

잘만 하면 맛있는 요리가 되고 

게 중에는 귀여운 생명이 태어나고 


그래서 삶은 계란!

맛있는 요리처럼 살 때도 있고 

터져서 버려야 할 때도 있고

'그냥 사는 거지 ' 체념하다가도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


오! 삶은 계란

오늘은 집에서 계란으로 펜케이크를 해 먹었어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하루를 보냈지요.

내일은 어떤 하루를 요리해볼까요?

계란말이? 계란찜? 계란빵? :-)

어떤 요리이든지 나의 하루를 맛있게 해 준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아요.


잘못해서 깨지지만 않는 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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